'사전투표제' 투표율 향상에 큰 역할
이번 선거에도 투표율 하락 노리는'디도스'공격
투명한 선거회계 정산에 분구 "끝까지 공정하게"

▲ 정읍시 선거관리위원회 김창권 사무국장

"이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는 지난 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올랐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준 정읍의 유권자들에게 감사하며, 큰 문제없이 선거기간을 지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시민들의 협조에 감사하다”

정읍시 선거관리위원회 김창권 사무국장은 선거 후 첫 인사말을 건네며 총선 이후 선관위에 남은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선거 막바지까지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여론조사결과 왜곡공표, 흑색선전행위 등에 촉각을 곤두세운 정읍시선거관리위원회. 선거는 끝났지만 선관위는 당선자와 낙선자에 대한 감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남겨진 과제를 묵묵히 수행해야 한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각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에 소요한 선거비용, 정당과 후보자가 보고한 선거비용 수입‧지출에 대한 사실여부를 확인‧조사하고, 허위보고 및 위반사항이 있을 시 고발 또는 수사의뢰 조치를 해야 하는 등 경비의 결산이 남았기 때문이다.

김 사무국장은 “단속인력이 있으며 회계를 감독하는 부서가 있다. 정확하게 조사하고 적발 된 문제 행위에 대해서 적절한 조치와 함께 지속적으로 주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이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어김없이 인터넷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다. 자신의 투표소를 확인할 때 클릭하는 카테고리에서다. 이런 문제가 근절되지 못하는 까닭은, 원인은 무엇일까. 김 사무국장은 “13일 오후 2시 22분부터 3분간 ‘내 투표소 찾기’서비스에 디도스 공격이 있었으나, 공격 즉시 사이버대피소와 위원회 보안전용장비를 통해 공격 차단과 방어를 했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인터넷 이용자가 투표 장소를 찾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추정된다. 투표율을 낮추기 위한 의도성이 짙은 공격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1963년 창설된 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국민투표관리, 지방선거, 국민투표 및 주민소환투표, 위탁선거관리 등 선거에 관한 사무처리와 공정한 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정치에 대한 국민 의식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홍보에 힘을 쓰고 있다.

정읍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특히 이번 선거에서 공정성을 확보하고 신뢰를 키우고자 개표 시 심사집계부의 투표지 심사 및 혼표를 철저히 확인하고, 투표함의 보관과 관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기간 동안 유권자가 공정하고 청렴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사회의 감시 역할에 총력을 쏟았던 정읍시선관위. 김 사무국장은 “작은 초등학교의 학생회장선거부터 시작해 대학의 총장, 기관단체 장 선거 등 ‘사회 발전’과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 선관위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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