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가 인구늘리기 시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출산 및 전입 장려보다는 청년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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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나 출산을 장려하는 것보다 시급한 것은 일자리를 확충하는 것이다. 장단기 계획이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결혼을 앞둔 미혼자들에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정읍시는 지난 30일 오후 2시 정읍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기관‧단체‧기업체 대표 및 실무 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 인구 15만 회복을 위한 기관‧단체‧기업체 간담회’에서 제기된 내용이다.

김생기시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인구 15만 회복 시책과 관련, 기관‧단체‧기업체가 필요성을 공감하고, 인구 15만 회복 운동을 범시민 동참 운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생기 시장은 이날 “정읍은 철도‧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활성화 기반 구축, 첨단과학산업단지 기업 유치 등 새로운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지만 이러한 사업들이 궤도에 오르는 2018년 까지는 기관‧단체‧기업체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전략적인 인구 회복 시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관‧단체‧기업체가 어떻게 소통하고 협력하느냐에 따라 시민의 삶의 질과 정읍시의 미래가 달라지는 만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인구 15만 회복 시책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관‧단체‧기업체 대표 및 담당자들은 정읍시 인구 감소 상황의 심각성과 인구 회복 시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크게 공감하고, “인구 회복 시책에 적극 협력함으로써 정읍시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매일같이 인구 증감 여부를 확인하는 노력과 함께 이처럼 심각하게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은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게 기관 관련 참석자들의 반응이었다.

또한, 외지에 주소를 두고 기관으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의 주소 이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올해를 인구 15만 회복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정읍시는 출산장려금(첫째 30만원, 둘째 100만원,셋째 300만원,넷째 1천만원)을 비롯해 셋째아 고등학교 수업료 지원,넷째아 이상 유아용품 지원,임산부 건강관리 지원,우수 고등학생과 대학생 장학금 지원,원어민 영어캠프 지원,서울장학숙 입사,서남권 추모공원 이용,전입자 무료 시티투어 지원,정읍시민 내장산 무료입장,구절초 축제 무료입장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최근 새마을금고에서도 서민이나 신혼부부를 위한 상품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정읍새마을금고(이사장 김적우)는 고금리 대출 이용자들의 대출을 한데 묶어 저리로 대환하는 대출상품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2억원 정도의 기금을 마련해 시범 시행한 후 확대 실시도 검토하고 있다.

상명새마을금고(이사장 이상만)는 신혼부부에게 2%에 저리 대출상품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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