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지역 고추 재배면적·생산량 급감
전국 최고 고추시장 명성도 이제 옛말?

▲ 고추 직거래 장터의 모습. 이전 신시장 옆 고추전이 성행했을 당시에는 이곳을 찾은 상인과 농민들로 인해 도로가 마비될 정도였다.

한때 전국 최고의 고추시장으로 유명했던 정읍지역의 고추 재배 면적이 급감하고 있다.

2011년 1천280ha에 달하던 정읍지역 고추 재배 면적은 2012년 1천267ha,2013년 다시 1천270ha로 증가하다 2014년부터 급감했다.

2014년에는 899ha로 줄어들더니 2015년에 739ha, 올해는 687ha로 급격하게 줄었다.

그러다보니 생산량도 2011년에 비해 530톤이 줄었다.

2011년 2천316톤이던 고추 생산량은 2012년과 2013년 3천톤 넘게 늘어나다 2015년 2천83톤에 이어 올해는 1천786톤으로 줄어든 것.

이처럼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은 고추 가격 하락이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한때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수입 등으로 가격이 하락한데다 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한 것도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급감하는 고추 재배 면적으로 인해 한때 호황을 누리던 정읍지역 고추전도 예전의 영화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고추 생육상황은 기상이 양호하고 4월 기온상승으로 정식 시기가 3-5일정도 앞당겨졌으며, 강우가 적을 경우 시들음 증상과 영양소 결핍, 과실에 칼슘 결핍과 장마기간에는 역병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고추 포장 관리를 위해서는 1차 웃거림으로 요소와 염화가리를 시비해야 하고, 관수가 가능한 포장은 5-7일 간격으로 관수해야 한다.

또한 생육이 불량한 포장에는 요소 0.2%액을 엽면시비하고, 석회 결핍증 발생 예방을 위해서는 염화칼슘 0.3%액을 엽면에 살포해야 한다.

고추 포장의 주요 해충으로는 진딧물과 총체벌레,담배나방 등이 있으며, 방제를 위해 전용 약제를 7일 간격으로 살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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