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화 편집국장

얼마전 KBS에서는 제20대 국회 개원에 맞춰 네덜란드 국회의원의 실태를 소개해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우리 국회는 초선의원 연찬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 경내를 이동하기 위해 우등버스를 동원했고, 행사장 1층을 올라가기 위해 엘레베이터를 독점하는 등 초선들에게 특권부터 가르쳤다는 비난이 일었다.

이에 반해 네덜란드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과 국회 등원과 의원사무실 사용 실태는 우리와는 너무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했고, 또 일부는 1000CC이하의 경차를 이용하며 국회에 등원했다. 양복에 고급 승용차에서 내리는 우리 국회의원들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이었다.

의원사무실 역시 2명의 국회의원이 한 사무실에 마주 않자 사용했지만 의정활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얼마전 후반기 의장단 선거 이후 정읍시의회가 일부 의원사무실을 수리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일부 의원 사무실이 비좁아 휴게공간이나 도서공간을 없애고 의원사무실을 넓히는 작업을 한 것이다. 수년전 의원 개인사무실을 개소하고 달라진 점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정읍시의회는 수년전 의원들이 모두 한 사무실을 이용하다 개별 사무실을 마련했다.민원인의 신상도 보호하고 의원별 연찬을 자유롭게 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지만 과연 따로 의원실을 마련해 놓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궁금하다.또한 예전같으면 모두 같은 사무실에서 의견을 교환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던 사안들도 이제는소통 부족으로 괜한 시간을 낭비해야 한다. 과연 무엇이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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