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유종호 이장 오른쪽 제보자 유복규

소성면 보화리 대성마을 이장 유종호
한국농어촌공사 김문철 총무차장 도움

“고맙다. 이루 말할 수 없다. 비 오면 비가 새고 여름철 곰팡이 때문에 아내와 추억이 있는 이집에서 살아가기 너무 힘들었는데 다 낡은 집 지붕과 바닥을 수리해줘서 살 수 있는 집이 됐다. 정말 감사하다”

▲ 한국농어촌공사 김문철 총무차장

소성면 대성리 90세 유복규씨는 대성마을 이장 유종호씨와 한국농어촌공사 김문철 총무차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거듭 전하며 본보에 미담을 제보해왔다.

15년 전 아내를 여의고 홀로 살아가던 유복규씨. 수십 년의 세월에 지붕, 기둥은 물론 성한 곳이 없는 낡은 집에서 유씨는 거동이 불편한 몸으로 비새는 지붕을 수리하지 못한 채 수년을 방치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던 대성마을 이장 유종호씨는 해마다 면에 집수리 요청을 했으나 자부담 수리비용이 20%가량 들어가게 돼 선정 후보에 오르고도 유 씨와 마을 이장 유종호씨는 시의 집수리 지원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한국농어촌공사 정읍지사에서 집수리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도움을 주겠다는 연락을 해왔다고. 반가운 일이었다. 한국농어촌공사 정읍지사에서는 무더운 여름철에도 불구, 농촌지역의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집수리 봉사를 펼쳐오고 있다. 직접적인 사업 대상자는 아니었지만 유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듣고, 나눔 차원에서 유 씨의 집을 수리하기로 한 것이다.

유복규씨는 “마을 이장 유종호님이 애써주신 것도 감사하고 농어촌공사, 특히 김문철 총무차장님이 집수리를 떠나 마음으로 큰 힘을 주신데 감격했다.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 포기하고 지냈는데 두 분으로 인해 희망을 느꼈고 오랜만에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것 같아 행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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