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생종 벼 산지 쌀값 급락 추세가 수확기 중만생종 쌀값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 전라북도는 9월 1일 RPC(미곡종합처리장) 대표자들과 회의를 갖고 쌀값 안정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다.

이번 대책회의에는 도내 농협RPC와 민간RPC 대표 등이 참석하였으며, 수확기 보관여석 부족 및 쌀값 하락 예상에 따른 방지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현재 2015년산 벼 재고가 많이 남아 있으며, 조생종 벼 재배면적 증가와 예년보다 빠른 출하로 시장에서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쌀 가격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월말 조생종 벼는 포대/40kg당 4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년도 평균 5만2천원에 거래된 것에 비하면 1만2천원 정도 하락된 것이다.

쌀 시장에서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정부의 선제적 대책이 필요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추후에 벼 가격이 포대/40kg당 3만원선 이하로 하락 할 수 도 있다고 RPC 관계들은 우려를 표명했다.

RPC 대표자들은 쌀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물량 이외 초과량(’15년산 재고물량과 ’16년산 초과물량)은 반드시 격리 되어야 하며,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보관여석 확보는 ’10년도에 ’09년산을 농식품부에서 농협중앙회에 위임하여 민간창고로 격리시켜 여석 부족을 해결한 사례가 있었으며, 만일 여석이 부족할 경우 이 사례를 적용시 추가 여석확보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장의 소리를 적극 수렴하여 ’15년산 벼와 올해 쌀 생산량 발표시 수요량보다 초과되는 물량은 조기에 쌀 시장에서 격리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에 건의하였다.”며 “추후 쌀값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총동원하여 쌀값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청 공보관실 제공/ 김만종 전주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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