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외삼촌이 하던 도장파기 일을 배우면서 57년간 외길을 걷고 있는 김경배(72세)씨.

정읍시 수성동 새암로에서 수제도장 제조업인 ‘수미당’을 운영중인 김경배씨는 정읍시로부터 ‘전통상업점포’로 인증받기도 했다.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주로 시내 중앙통인 새암로 일원에서 수제 도장을 파 온 김씨는 현 위치에서 25년, 바로 앞 점포에서 15년 등, 40여년을 한 곳을 지켜왔다.
낮에 참석해야 할 행사가 있어서 양복을 입고 도장을 파고 있다는 김씨는 젊었던 예전 사진을 가리키며 “지금도 멋있지만 그때는 나도 멋있었다”며 “변함없이 자리를 지켰고 변함없이 찾아주신 손님들이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