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생산공장 예정대로, 5천평 부지 추가 요청
내년 7월 착공해 2018년 7월부터 전동차 생산 예정

국내 전동차와 의료기기 생산 분야에서 우량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다원시스는 입암면 하부리 노령역 일원에 300억원을 투입, 연간 360량 이상의 전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처럼 정읍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주)다원시스가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그 의미와 향후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서울메트로와 다원시스를 대상으로 전동차 구매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같은 시기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보도에 따른 지난 5월 28일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수사 과정 중 포착한 사항으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컴퓨터 회계자료로 서울메트로와 해당업체간 유착관계를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동차 200량 교체사업과 관련해 압찰 참가자격 및 심사평가 등에서 특혜의혹 및 해당업체는 허위 제안서를 제출해 부당계약 체결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업무방해와 3자 뇌물수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법률 위반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계약책임자인 정모 전 서울메트로 사장 직무대행이 사업 공시전인 2014년부터 친인척 명의로 해당업체 주식(4만5천주)를 매입하고, 다원시스 철도사업담당 임직원들도 친인척 명의로 주식(1만4천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읍시는 이같은 다원시스 관련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발전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업체와 관련된 사건이어서 향후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우선 지하철 2호선 전동차 구매와 관련해 다원시스 측에 계약을 놓친 현대로템이 제기한 계약체결 등 후속절차 중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으로부터 기각(서울중앙지법 2015년 4월 30일)된 점에 안도하고 있다.
(주)다원시스측은 서울경찰청측의 압수수색 이후 사업계약 조건으로 제3자 뇌물수수 제공은 없었으므로 전동차 생산공장 건립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확인하듯 이달 10일(목)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정읍시 첨단과학산업과 양환창 과장은 “다원시스측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관련 범죄 혐의를 조사 확인하는 절차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회사측은 이와 상관없이 오히려 5천평의 부지를 추가로 요청한 상태이다. 직원도 50명이 추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될 경우 전동차 사업 외에도 고속철 사업에 필요한 5천평을 포함해 2만5천평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달라지는 점은 당초 내년 1월초 공장건립을 위한 착공을 계획했지만 6개월여 후인 2017년 7월경 공장을 착공해 1년 후인 2018년 7월부터 전동차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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