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쌍계류 앞 징검다리 활용론과 극명 대조

지난주 충주축협에 근무중인 후배가 사진동호인들과 함께 단풍촬영을 계획중이라고 알려왔다.

당연히 내장산을 찾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아쉽게도 이들이 사진 촬영지로 찾

는 곳은 인근 백양사였다.
“단풍하면 내장산인데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이유는 간단했다. 백양사 앞 계곡과 누락이 아름다워 이곳의 단풍사진이 아름답게 찍힌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역시 단풍하면 내장산이니 사진촬영을 끝내면 그곳으로 이동하겠다”고 말했다.
▷개관적으로 봐도 백양사 앞 계곡과 누각의 어우러진 단풍의 모습은 장관이다.(사진 우측)
계곡을 건너는 사람들과 단풍이 어우러진 모습은 어디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장관이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 내장산 역시 다양한 품종의 수많은 단풍과 단풍터널의 아름다움은 타 지역과 비교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고풍스런 단풍나무 숲은 작은 바다를 이룰 정도로 압도적이다.
하지만 사진의 최고 포인트라고 자랑하는 우화정은 어딘지 모르게 부족한 면이 있다.
특히, 아쉬운 부분은 우화정을 준공해놓고도 우화정을 연결하는 징검다리 통행을 막아놓은 점이다.(사진 좌측, 관광객 뒤로 출입금지 안내판이 선명하다)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니는 상황에서도 ‘침수 등 안전사고의 위험으로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내장산사무소장 명의의 경고문이 내걸려 있다.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내장산을 찾은 많은 탐방객들은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우화정을 신축해 놓고도 이를 차단한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해 했다.(이준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