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수도권고속철도건설현장(1-2) 안전·보건팀장 

조금 늦었지만 지난 10월 29일 발표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회복지과 전문대학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 졸업장을 받은 만학도 안영기씨(62/사진)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2의 삶을 꿈꾸는 60세 이후 퇴직자들 사이에서 귀감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수도권고속철도 건설현장 안전·보건탐장인 안영기 부장이다.

안영기부장은 과거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정규학력으로는 태인 보림초등 학교의 학력이 전부였다. 그런 그가 직장을 다니면서 틈틈이 공부하여 건설안전 기사 1급 자격을 취득했다. 
생존의 필요성이 절감해서라기보다는 그의 집념과 의지가 대단했다고 보여 지는 대목이다.
그의 말을 빌면 초등졸업자가 기사1급 자격을 취득한 것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두 번째 라고도 했다. 어쨌든 그런 그가 그 후에도 학업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으로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당당하게 패스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그리고 더욱 더 놀라운 것은 지난 10월 12일, 최종 기말시험에서는 학위취득 시험까지 통과했다는 것이다. 
그는 자격증이 있는 젊은 사람들 보다 더 늪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하여 영어회화에 학원에 가지 않고 집중몰입 공부하여 국내 대기업 건설회사에 해외건설현장의 안전관리책임자 선발하는 영어인터뷰에 합격하여 해외대형건설공사 Safety manager(안전관리자)로 일하면서 현장을 무재해로 이끌어 발주처로부터 Top safety manager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은 현재 미국에 있는 본보 김태룡회장에게 안부 소식을 메일로 주고받으면서 알려지게 된 것으로 기자는 확인을 위해 전화로 인터뷰를 통했다.
건설안전기사 시험은 3차까지 있다고 밝힌 안 부장은 “부족한 사람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앞으로 나 보다 못한 처지에 있는 이웃을 이기심 없이 챙겨주고, 헌신하며 살고 싶다”는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김남륜 기자/서울수도권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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