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개발주식회사 김호석 회장-
“고향을 위한 생애 역작, 최고의 골프장 만들겠다”

“정읍시가 추진하겠다는 주요 현안사업들이 지지부진해 실망감을 주고 있다. 내장호변 유스호스텔은 무산됐고, 지난해 발파식을 마친 내장산관광호텔의 경우도 언제 추진될지, 정말 사업이 진행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내장산골프장 조성사업 역시 시민들에게는 비슷한 사업이 아니냐는 인식이다”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 20일 내장산골프장 조성공사를 추진하는 대일개발주식회사 김호석 회장이 정읍을 찾아 관련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호석 회장(72세, 사진)은 일단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5개 계열사에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순수익을 내고 있는 만큼 자금 지원력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다만 최고의 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해 이것저것 보완하다보니 생각외로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은 있지만 골프장 사업을 좌우하거나 회사의 경영을 어렵게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당초에 관광호텔사업에 관심이 있었다는 김 회장은 유스호스텔 부지가 조속하게 해결됐다면 관련 사업을 했을 것인데 그렇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골프장을 비롯해 정읍시가 추진하는 대형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높다는 점에 대해서는 일부는 공감하고 일부는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골프장을 착공하지 않았을 때는 그런 소리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본격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말은 맞지 않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시민들 사이에 의문어린 시선이 존재한다는 지적에 대해 김호석 회장은 “정읍시민들의 그런 걱정을 날려버리기 위해 보다 더 열심히, 충실하게 준비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회장 자신이 수십년 골프를 쳤기 때문에 골프장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고, 어떤 방식으로 운영해야하는지는 잘 알고 있다면서, 내장산골프장의 경우는 고속도로에서 5분이면 도착하고 인근에 리조트는 물론 골프장에 최고의 골프텔을 건립할 경우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김 회장은 강욱순 프로와 유진섭 현 시의장과도 라운딩을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최상급의 골프장 조성을 위해 국내 최고수준의 골프장 설계 및 전문시공사로 참여한 송호골프디자인 송호 대표를 소개하기도 했다.
송호 대표는 내장산 골프장의 특징은 자연 그대로를 살리면서도 경사도가 심하지 않은 코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클럽하우스(1동)와 골프텔(2동 21일 규모)은 김 회장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비용 문제를 감안해 캐디 없이 골퍼가 자신의 골프백을 끌고 다니면서 운동하는 방식을 도입할 경우 저렴한 가격에 최상의 골프라운딩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당초 가족부터 골프장사업에 반대했다는 김호석 회장은 “현재 골프장 조성위치는 볼수록 경치가 수려하고 아름다우며 교통편도 좋다”면서 “고향을 위해 무엇인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차에 김생기 시장의 부탁으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생애 큰 역작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근 골프장과의 차별화는 물론 전국에서 최고의 골프장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면서, 골프장 착공도 전에 이미 10억원의 각종 세금과 부담금 등을 지불했다. 골프장을 운영하기 시작하면 정읍시의 재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착공해 2018년 봄이면 시범라운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면서, 정읍사람들부터 많이 이용하면서 전국에 명성을 떨쳐보자고 당부했다.
대일개발주식회사측은 실시설계와 지난 11월 11일 기공식에 이어 가옥철거와 시공사 선정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22일 전북도와 새만금청,정읍시에 착공계를 제출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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