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가옥은 정읍시 산외면 오공리 공동마을에 있는 조선말기의 가옥으로 1971년 5월 27일 중요민속 문화제 제26호로 지정 된 부유층 민가(民家)이다. 김동수(金東洙)의 6대조 김명관(金明寬)이 10년에 걸친 공사 끝에 지운 집이다. △가옥 평면배치 및 구조 현황은 행랑채, 문간채, 사랑채, 안사랑채, 안채, 사당, 별당 등이 대지 1800평에 균형을 맞춰 건축되었다. 가옥의 칸수는 90여칸으로 지어진 호남일대 최고의 민가(民家)라 할 수 있다. 정읍시에서 일찍이 김동수 가옥을 九景 中 六景으로으로 선정하여 그 동안 많은 관광객들이 역사탐방과 학술연구 차 내방하여 명실공이 명승지로 지목받아왔다, 지금도 초,중,고,대학생은 물론 일반 관광객들이 줄을 이어 연간 수천 명이 다녀가곤 한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정읍시 九景에서 탈락되고 말았다. 참으로 억울하고 분통함을 견딜 수가 없어 독자필을 들어 하소연하고자 한다. 탈락 된 이유를 알고 싶고 필자는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어 다시 원상복구 되기를 바란다. ▵첫째, 김동수(金東洙)가옥은 문화적 가치가 높다. 1971년 5월 27일 중요민속 문화제 26호로 지정되었음을 인지하고 시대변화에 따라 고택문화가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실에 유일하게 남아있어 우리 후손들에게 옛날 양반집의 생활양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교육적 가치가 있고 옛 건축 양식이나 풍수지리에 의한 명당 터의 표본이 되어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다. ▵둘째, 예술적 가치와 희귀성이 돋보인다. 건축양식 하나하나가 학술적 연구 가치가 있고 건물의 배치도 또한 옛날 양반들의 생활양식 그래로 안치되어 더욱 예술적 가치가 높다. 아울러 이런 건축양식과 건물의 구조로 이루어진 고택이 전국적으로 몇 곳이 존재할지 희귀성이 돋보인다. ▵셋째, 관광자원의 가치가 높다. 문화관광지로 지정되어 문화탐방객들이 연간 수천 명이 다녀가고 특히 학생과 교수들이 연구 차 방문하고 산내면 구절초축제 때는 매일 일반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고 몇 년전에 김동수 가옥 옆으로 권번문화체험장이 들어서면서 각 종 문화행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매 주 토요일은 방문객들이 많아지고 있어 관광지로써의 면모를 갖추고 부가가치도 증가되고 있다. ▵넷째, 미래지향적 가치가 높다. 김동수가옥은 태산권 문화의 한 획으로써 태인면의 피향정 연꽃과 칠보면의 무성서원, 산내면의 구절초 그리고 산외면의 김동수가옥까지 역사문화 탐방코스로 연계한다면 정읍시 동부권사업 활성화에 기대됨으로 미래가치성이 높다. 

이와 같은 이유로 산외면 김동수 가옥을 정읍시 九景으로 다시 복원해야 한다고 필자는 강력히 요망한다. (산외면발전협의회  회장 박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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