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억원을 들여 조성중인 연지아트홀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정읍시내 최고의 중심가에 위치한 연지아트홀(사진은 조감도)은 조성 초기부터 갖가지 논란 속에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있다.
정읍시 문화예술과 김형근 과장은 관련 조례안(정읍시 연지아트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한 후 의원들을 찾아 조례안 제출 배경과 향후 연지아트홀 운영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일단 연지아트홀 운영조례안을 제정한 후 직영 또는 위탁 등의 운영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9일(목) 정읍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조상중 위원장을 방문한 김 과장은 관련 조례안 제출 배경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 과장은 “이번에 제출된 연지아트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은 아트홀에 대한 일반적인 관리와 운영에 관한 것을 규정하고 있다”면서 “운영과 관련해서는 정읍시가 직영하거나 효율적인 관리와 이용촉진을 위해 시설 및 사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문화예술과 관련이 있거나 유사한 비영리 법인이나 단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읍시가 파악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군산 예술의 전당,익산 예술의 전당,고창군 문화의 전당 등, 대부분이 자치단체가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지아트홀 준공이 다가오면서 일부 정읍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위탁운영 여부에 대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읍시의회 의원들 역시 일부는 민간단체 위탁운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읍시 문화예술과 측은 아직 직영이나 민간위탁과 관련해 어떤 결론로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일정부분 준공후 시설상태를 점검하고 프로그램 운영 방향을 정하기 위해 일정기간 직영한 후 민간위탁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 편집위원들은 지난 8일 열린 1314호 편집위원회(위원장 최동섭) 회의에서 80억원 넘게 들인 연지아트홀이 제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일단 전문가들이 방향을 정해 일정기간 운영해본 후 지역 관련단체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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