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동안 학교 안전지킴이 봉사 감사패 받아
초등 1학년이 졸업하기까지 변함없은 봉사 감동

정읍시의회 조상중의원(자치행정위원장)이 변함없는 학생 안전지킴이 활동을 펼쳐 그 진정성을 인정받았다. 
정읍초등학교 최영옥 교장은 2월 8일 열린 졸업식에서 등교길 안전을 위해 학교 앞에서 6년간 안전지킴이 봉사를 실시했던 조상중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동안 꾸준한 학생 안전지킴이 봉사를 실시한 것에 대해 학생과 교직원의 고마움을 감사패에 담은 것.
2011년 학교운영위원장 시절부터 시작한 학생 안전지킴이 봉사활동은 올해까지 6년간 학교 앞 횡단보도를 떠나지 않았다.
안전지킴이 봉사를 시작하던 2011년에 입학했던 1학년 학생들이 어느덧 6학년이 되어 올해 졸업을 맞이한 점은 그간 세월의 흐름을 단적으로 확인케하는 대목이다.
조상중 의원의 선행이 지속되자 학부모는 물론 주변에서도 화제로 부상했고 칭송이 이어졌다.
조상중의원은 “2011년에 정읍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만한 일을 찾던중 학교 앞 횡단보도가 등교길에 혼잡하여 위험한 것을 보고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교통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그동안 매일 아침마다 밝은 모습으로 인사하던 아이들에게서 많은 기쁨을 얻을 수 있었고 보람된 날들이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안전지킴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학생들의 등교길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아마 주변에서는 선거 끝나면 그만 할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선거후 하는지 안하는지 미행도 당해봤다”는 조 의원은 “돈 받고 하는 일이라면 안했을 것이다. 안전하게 등교하며 자라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 흐믓하고 보람있다”고 말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오전 7시 40분부터 8시 30분까지 교통안전 봉사를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심각한 매연과 여름 무더위, 겨울 추위를 꼽았다.
6년간 거의 빠짐없이 교통안전 봉사를 펼쳤지만 2011년 여름 수해로 창고에 물이 찼을때 한 번 빠졌던 것이 유일한 것 같다고 회고했다.
조 의원의 변함없는 봉사는 무심했던 학생들의 마음까지 변화시켰다.
“이게 조상중이 하는 가게예요? 이곳에 살아요, 결혼은 했어요?” 등 다양한 질문은 물론 빵과 음료수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한다.
고창군 흥덕 출신인 조 의원은 45년 전 정읍으로 이사한 후 34년간 호남고 앞(상일공업사)과 제1시장인근(대영가구),미도파 옆(장인가구),연지새마을금고 옆을 거쳐 2002년 현재의 장소인 수성지구 정읍소방서 앞으로 확장 이전해 운영중이다.
정읍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상중 의원은 부인 김현옥씨와 동양그룹에 근무하는 장남 장환, 개인사업을 하는 딸 윤옥, 아버지와 가구점을 함께 하는 막내 진환 군 등 2남 1녀를 두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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