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정읍시지회와 정읍농민회 등 10여개 단체 회원들은 지난 28일(화)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읍시의회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 연수에 대해 강력 비난하고 공식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주말 탄핵정국의 최정점에서 광화문 광장에는 백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모였고, 지역에서는 AI와 구제역으로 농민들이 시름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혈세 4천만원이 넘는 돈을 들여 유럽연수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실망을 넘어 분노했다”면서 “떳떳하지 못했다면 왜 시간과 장소까지 변경하며 출발했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는 △연수에 참가한 시의원들의 공개 사과와 동행한 공무원들이 맡게 된 임무를 밝힐 것 △해외연수를 통해 관광상품을 만들고 그런 노하우가 있다면 공개할 것 △연수 목적에서 밝힌 유명 도시 벤치마킹 연수에 대한 내용을 밝힐 것 △매년 반복되는 해외연수 논란을 끝내기 위해 내실 있는 대책 공개 △공식적인 입장 표명과 사과 등의 성의 있는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시민단체 참여자들은 정읍시의회관 앞에서 외유성 해외연수를 지탄하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했으며, 관련 건의안을 정읍시의회 송양조 사무국장에게 전달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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