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단풍생태공원 가는 길, 나무다리가 부실해 보인다. 어찌 공사를 했기에 지난 2007년도에 완공된 이 다리가 이렇게 됐을까?

손으로 만지기만해도 나무가 부스러진다. 공사실명제가 필요한 이유이다. 이 다리 난간과 기둥 등 곳곳이 부스러지기 시작했다. 이런 현장을 발견하고서 기자는 지난해 8월 하순경 눈으로 직접 확인한 조오지워싱턴 다리가 생각이 났다. 총길이 1천450m, 86년 전에 완공된 이 다리가 부식되고 있다는 것과, 불과 10년 전에 완공한 20여m도 안 되는 이 다리와 절대 비교가 안 되는 것을 기자가 해 본 것이다.

<위사진은 단풍생태공원 나무다, 아래사진은 조오지워싱턴 다리> 

이런 부실 공사? 너무한 것 아닌가하는 대한민국 정읍시의 자화상 같은 부끄러움과 함께 누구의 책임일까 하는 강한 의혹적인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조오지 워싱턴 다리는 미국 뉴욕 시 맨해튼과 뉴저지 주 포트리 사이를 연결하는 허드슨강 위에 건설된 현수교로 총길이 1천450m, 넓이 36m이다. 
스위스 공학자 O.H. 암만(O.H. Ammann)이 공사를 총괄하고 미국인 건축가 캐스 길버트(Cass Gilbert)가 참여하여 1927년에 공사를 시작, 1931년 상층 6차선이 완공되는 등 하층까지는 1962년 8월 29일 개통되었다.
현지서 의료기 사업에 종사하는 동포 이지용씨와 수산업에 종사하는 유재상씨 등의 말에 의하면 조오지 워싱턴 다리 보수공사가 시급함에도 뉴욕주와 뉴저지주 간의 이권다툼과 정치적 이해관계(두 지역 주지사의 정당이 서로 다름)가 달라서 허드슨 강을 건너는 다리 증설은 하나도 못하고 이런 보수공사마저도 더디게 가고 있다고 전했다. 
2016년8월23일 팰리세이드파크서 걸어서 포트리 쪽에 위치한 조오지워싱턴 다리를 건너면서 기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은 86년 전에 완공 된, 이 다리 또한 심하게 몸살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었다.<김태룡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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