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와 걱정하는 부분 공감, 계획에 의한 것”
충실한 결과보고서로 외유성 논란 불식 다짐

“이제 앞으로는 의원연수 문제를 두고 외유성 논란이 일지 않기를 바란다. 매번 연수때마다 외유성 논란이 있어 매맞는 기분이 든다. 이런 논란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어 아쉽다. AI와 구제역 등 가축질병이 발생한 상황에서 시민들이 우려와 걱정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
2017년 의원 국외연수 결과 설명회가 지난 13일(월) 오후 2시 정읍시청 브리핑룸에서 있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유진섭 의장과 황혜숙 의회운영위원장, 조상중 자치행정위원장,안길만 경제건설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부적절한 시기에 연수를 떠났다는 지적에 대해 의회차원의 공식적인 사과 표현은 하지 않았다.
유진섭 의장은 “국외연수 추진과 관련 정읍시의회에서는 회기운영 및 연수계획 등을 매년 전년도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회기운영계획에 따라 수립하게 됐다”면서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는 기능도 중요하지만 더 많은 공부와 견학을 통해 업무보고 청취 또는 행정사무감사와 시 발전방안이나 대안을 제시하는 기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의원들이 더 이상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보며, 외국의 문화나 도시재생, 교통시설 분야 등의 비교 견학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시정발전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 의장은 매년 반복되는 의회 국외연수의 외유성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의원 국외연수 정례화 추진과 외유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미진한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유성이나 연수냐에 대한 문제는 사전 출발시 평가하기는 이르다며, 그 결과는 연수 후에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논란의 중심이 됐던 ‘연수시기’ 문제는 정읍시의회 스스로도 시기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지만 지금 해외연수를 연간 회기일정에 맞춰서 일정중에 가장 실행하기 쉬운 곳, 3월에 있는 임시회에 주요사업장 방문 전에 진행해야 한다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상에서 일고 있는 그런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의원으로서 본분과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판단이었다며, AI와 구제역 등 가축질병이 발생한 상황에서 시민들이 우려와 걱정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면서, 임시회 및 사업장 방문 등이 계획돼 있는 상황에서 선택의 폭이 좁았다고 말했다.
특히, 7대 의회 들어 4번에 걸친 연수 실시했고 이번 연수는 역대 의회 최초로 내용을 공개했다며, 세금을 갖고 가는 연수이고 공적인 책임과 보고의 의무가 있어 그렇게 한 것이다. 귀국 후에도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읍시의회 해외연수 논란에 대해...설명
충실한 결과보고서로 외유성 논란 불식 다짐

 

유진섭 의장은 올 연수추진 전에 언론을 통해 사전 공개했듯이 앞으로도 해외연수 목적과 일정을 공개화 할 방침이라며, 시민의 알권리와 연수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연수 추진후 결과보고서를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하거나 압축된 내용을 지역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집행부 관련부서에 시 발전위한 행정에의 접목가능 여부의 검토·제안을 통해 접목이 가능하다면 예산 또한 적극적으로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연수 결과 접목이 필요하다는 각종 사업을 요약 공개했다.
한편, 유진섭 의장은 이날 이번 해외연수 추진 시기의 부적절 문제에 대한 의회 차원의 사과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 부분에 공감한다고 앞서 밝혔다. 비난은 다양한 각도에서 있을 수 있으며, 시의회가 그 부분을 모두 맞추기 어렵다”며, 지방의원들이 해외연수를 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는 노력이 있는 만큼 매번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번 해외연수를 통한 정읍시정 접목할 내용으로 밝힌 사항은 △차도 재포장에 대한 불필요한 예산투입 최소화(최소한의 땜질포장으로 차량이동의 불편함과 위험요소만 제거) △회전교차로의 궁극적인 활용목적에 맞게 크기ㆍ높이조정 필요(교차로내 장식물 축소로 안전확보, 감속 및 대기시간을 줄이는 기능적 접근이 필요) △체육활동시설 등의 ‘공동이용제’는 예산의 효율적 이용 사례 △산책로 음악시설 설치, 가치와 품격 향상(사람 중심의 편안한길)(음악의 벚꽃거리, 내장호 주변 산책로, 정읍사오솔길 등) △정읍시민 및 외부 방문객을 위한 정읍천변의 일부구간 피크닉공간 마련(정읍천의 자원 활용) △버스차량 유입의 편리한 확인을 위해 버스정류장 승강장내 유입방향 정비필요 △옛 풍의 문화공간 조곡천 원형복구 추진 △도시미관 저해 및 위험 상시노출된 돌출간판 정비필요 △자전거도로 이용공간의 표시가 통일적이고 단절된 구간의 문턱도 철저히 정비 △도시미관을 살린 도로변 가로수에의 통일된 보호틀 제작 △지역주민이 주도하고 관광객이 하나되는 지역축제 육성필요(이탈리아 베니스 ‘가면축제’ - 평소 지역주민이 직접 제작한 가면, 의상 등을 입고 축제참여) △노상쉼터 조경정비로 쉼터기능 강화 및 도시경관 조성 △실질적인 소방도로를 ‘일방도로’로 활용하는 방안 등(주차난 해소와 소방도로 기능제고를 위해 일면에의 차량주차와 함께 일방도로 지정운영)을 제시했다.
▷유진섭 의장은 이번 연수 접목사항이 실제 연수를 통한 벤치마킹 사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연수시 정읍시에 도입할 수 있는 내용도 있고 의원들이 평소 갖고 있는 생각들도 포함돼 있다. 연수를 통해 느낀 점은 도시활력을 위해서는 보행자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수시기의 정례화와 효율적인 연수를 위해 개선이 필요한 점에 대해서는 “의원 1인당 250만원으로 책정된 연수비용도 수많은 노력을 통해 얻어진 결과다.이정도 금액이면 동남아 연수정도 가능하다. 효율적인 연수에는 맞지 않는 만큼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며 “공간적인 한계를 벗어나 실질적인 연수가 될 수 있게 개별 연수 또는 위원회별 연수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