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고품질 단풍미인쌀 생산을 위해 생산단지별 교육을 갖는 등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대표 브랜드인 단풍미인쌀의 고품질화에 주력,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구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단풍미인쌀 재배면적은 5개 단지 884ha로, 조곡 기준 6천169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4일부터 3일 간 단풍미인쌀 생산 단지별로 재배교육을 갖고 단풍미인쌀 재배 매뉴얼 실천으로 고품질 쌀을 생산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단풍미인쌀 생산 표준매뉴얼을 준수하지 않는 농가는 수매에서 엄격히 제외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에서는 종자 염수선(鹽水選, 소금물을 이용해서 비중 차이를 통해 뜨는 것을 걷어내고 가라앉은 것을 종자로 사용하기 위해서 선별하는 작업)과 소독, 지력 증진, 피 와 잡초 방지, 적기 모내기, 질소비료 감축 등 단풍미인쌀 생산 표준매뉴얼(18가지)을 반드시 지킬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농약 안전사용기준(PLS)과 우수농산물인증(GAP) 등 농산물 안전성 관련 교육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한편 시는 이에 앞서 이달 초 단풍미인쌀 재배 391농가(884ha)와 단풍미인쌀 재배 약정을 체결했다.
▷또한 고품질 쌀의 적정 생산과 지속가능한 쌀 생산기반을 유지하기 위해서 '3저3고 운동’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3저3고 운동’이란 질소비료를 줄이고, 단백질 함량을 낮추며 재배면적을 줄이자는 ‘3저’와 밥맛을 높이고, 완전미 비율을 높이며, 소비를 촉진하자는 ‘3고’를 실천하자는 것이다. 기술센터는 “질소비료를 적게 뿌려야 단백질 함량을 낮춰 쌀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며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질소 시비량을 1천㎡ 당 2㎏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질소비료를 많이 주면 전분 세포막에 단백질 덩어리가 축적돼 밥의 점성이 떨어지고 조직감이 나빠져 맛을 떨어뜨린다. 또 쌀의 단백질은 주로 쌀알 바깥층에 분포하는데 단백질 함량이 높을수록 밥을 지었을 때 밥이 딱딱하고 탄력과 점성이 떨어진다. 좋은 쌀의 단백질 함량은 7% 이하이다. 
기술센터는 또 소비자가 선호하는 밥맛 좋은 품종을 재배하여 정읍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여 벼 재배면적을 줄일 것도 당부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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