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민과 함께 가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정읍시청 의회 현판 상단 현수막 문구이다. 

시민 누가 봐도 참 좋은 문구다. 그러나 정읍 내 지역신문에서는 시민과 함께 하지 못한 정읍시의회로 부적절한 시기에 해외연수로 인한 비난을 자초하고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주었다는 기사보도와 같은 날 정읍지역 10여 단체는 정읍시의회 외유성 해외연수건의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하였다. 
귀국 후 의장을 비롯해 몇 의원들의 기자회견에서는 시민의 요구에 의회를 대표해 사실을 인정하긴 했지만 그에 대한 사과는 뒤로 하고 정당성만 주장하는 모습에 실망이 컸다. 
또한 “매번 연수 때마다 외유성 논란에 매 맞는 기분이다”라는 주장에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몇 해 전 의원들의 해외연수 시 대형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 발생이 있었다. 
사고는 예정 되었던 일정에서 한 의원의 가족이 사는 곳으로 가기위해 일정을 변경해 이동하는 길에 일어나 그 당시 동료의원들의 원망이 많았다고 하였다. 
그 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충격과 반응은 어떠했을까? 과연 염려와 걱정이 다수였을까? 시민들이 해외연수에 대한 공감을 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정읍지역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방역에 힘쓰는 지역주민들은 과연 존경의 대상이 되겠는가. 
더욱 화가 나는 것은 외유성 해외연수 불식 다짐이란 대목이다. 해외연수를 통한 축제 등 다양한 접목으로 정읍시 발전을 꾀한다고 한다. 
하지만 굳이 이 시기에 갈 필요성이 있었는가 하는 시각도 있는 바 해외연수에 대한 여론을 잠재울 수 있도록 의회를 대표해서 사과문을 발표해주길 바라며 지역민에 대한 열린 마음으로 소통이 되는 의정활동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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