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비 내리는 정읍, 벚꽃향(愛) 취했다’

우회도로 벚꽃길 상춘객 인파로 북적북적 (주)정읍신문l승인2017.04.18l수정2017.04.1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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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적 있었나?
벚꽃 오롯이 즐기며 전라예술제·자생화전시 풍성

2017 정읍벚꽃축제 등 정읍의 싱그러운 봄축제가 지난 7일 개막식을 갖고 12일(수)까지 열리고 있다. 
정읍천 어린이축구장과 벚꽃로 일원(정주교~정동교 1.2km구간)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벚꽃축제와 전라예술제, 자생화 전시회와 자생차 페스티벌이다.(사진은 차없는 거리에서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인파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벚꽃 비 내리는 정읍, 벚꽃향(愛) 취하다’라는 주제로 시작한 올 해 벚꽃축제에는 주제와 걸맞게 벚꽃향에 이끌려 나온 상춘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올 봄 저온현상으로 꽃들의 개화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지만 지난 주말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넘는 제법 더운 날씨를 보이며 80% 정도의 개화를 보였다. 천변 어린이축구장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펼쳐진 이번 봄 축제, 말 그대로 꽃 잔치였다. 정읍 시민들은 물론 꽃소식을 듣고 오신 외부손님들도 소담스럽게 핀 벚꽃의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다. 매 년 꽃이 피어도 걸어 다니기 복잡해서, 차로 이동하면서 한번 씩 둘러보고 다니는 게 다반사였는데 올 해 주말 축제에서 시민의 입장으로 좋았던 점 중에 첫번째가 ‘차 없는 길’이지 않나 싶다. 구시장 입구에서부터 샘골보건지소까지의 1.2km 구간 걷기. 그 효과는 컸고 벚꽃길을 찾은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예전 좁은 인도에서 사람에 부대끼며 볼 때와는 다르게 오롯이 봄꽃에 취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이었다. 지나가는 시민들은 “지금도 충분히 멋있지만 벚나무 가지치기 하기 전 터널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던 때가 있었다. 그 때 이렇게 차를 막고 즐기게 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앞으로 매년 이런 축제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한다. 개막 첫 날은 홍보미흡으로 간간히 차량통행이 이루어졌지만 주말 이른 아침부터 경찰을 비롯해 여러 민간단체의 봉사덕분으로 많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가 있었다. 조금은 길게도 느낄 수 있는 거리에 자생화전시회, 버블쇼, 삐에로 풍선 마임, 길거리 버스킹 공연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어 잠시 쉬어가며 즐길 수 있는 축제모습이었다. 벚꽃 축제와 함께 지역 내 예술계도 활기를 띄었다. 지난9일(일) 제56회 전라예술제를 시작으로 연극, 무용, 음악, 국악 공연이 매일 두 차례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 좋았던 점은 차량통제구간에서 음식냄새가 없이 꽃향기에 제대로 취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여느 축제를 가봐도 기름진 음식냄새가 먼저 행락객을 맞기 마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이축구장 특별무대 주변으로 체험부스와 간식먹거리부스를 구분 운영해 한껏 꽃 잔치를 즐길 수 있었다. 그런데 조금 아쉬웠던 점은 천변로 몇 상가들의 음식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모든 상가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몇 점포의 가격폭리로 인해 정읍을 찾은 상춘객에게 정읍의 이미지 고정화가 되진 않을까 우려스럽다. 한시적인 특수를 생각하기보단 장기적인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봄을 한껏 즐겼던 지난 주말 가족, 연인, 친구단위의 나들이객들은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입가에 행복한 미소를 머금었다. 이제 곧 벚꽃은 바람에 날려 모두 떠나겠지만 우리 모두의 마음속엔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 봄날을 기억할 것이다. 사진은 지난 9일(일) 정읍천변 벚꽃길의 모습이다.(사진/ 글 권경용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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