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제정한 동학농민혁명 대상 제7회 수상자로 제8대 갑오동학혁명기념사업회장과 성균관 부관장을 지낸 고(故) 이희우씨와 (사)동학농민혁명유족회 문흥식  부회장(80세)이 선정됐다. 

동학농민혁명 관련 전문 연구자를 비롯한 관련 단체, 학계·시의회·언론인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동학농민혁명정신 선양위원회(위원장 김생기 시장, 이하 선양위원회)’는 지난 1일 심도 있는 토론과 심의를 거쳐 이같이 선정됐다.
올해 혁명대상 후보자에는 2개 단체와 개인 4명이 접수(3. 30. ~ 4. 14.)됐다. 
▷고(故) 이희우 제8대 갑오동학혁명기념사업회장 : 고(故) 이희우씨는 제13회 갑오동학혁명기념문화제 대회장을 역임하면서 1980년 5월 10일부터 2일 간 정읍농고(현재 정읍제일고) 교정과 시내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갑오동학혁명기념 문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 혁명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데 지대하게 공헌했다.
당시 신군부 계엄정권의 위협과 신변 위험을 무릅쓰고 김대중 대통령 후보를 초청 참석토록 함으로써 15만여 명이 인파가 운집, 성공적인 기념제의 힘이 됐다. 
이 일로 본인은 구속됐고, 당시 김대중 대통령 후보의 연설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불씨를 당겨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앞당기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흥식 (사)동학농민혁명유족회 부회장 : 문흥식(사)동학농민혁명유족회 부회장은 충남 태안 출생으,로 태안지역 동학농민혁명군을 이끌고 혁명을 추진하다 피체되어 총살형당한 문장로의 후손이다. 
서울시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고향에서 1964년 동학정신 선양회를 결성하는 등 동학농민혁명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 각종 학술발표와 1967년 북접일지 문장준 역사 발굴, 1973년 남접일지  조석현 역사 발굴, 1976년 토성산 동학농민군 참수 작두 발굴 등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확충과 기념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현재는 (사)동학농민혁명 유족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각종 행사와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에 헌신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열릴 예정인 제50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편 동학농민혁명 대상은 故김대중 前대통령(제1회)과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제2회), 故최현식선생(제3회), 故표영삼 선도사(제4회), 송기숙 前전남대 교수(제5회), 채현국(6회) 서울 효암학원 이사장이 수상 한 바 있다. <관광개발과 과장 백준수, 담당 조은덕/정리 기획경영지원실장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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