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들녂서 벼 직파 파종 현장 연시회

정읍농협은 지난 19일 삼산동 벼 직파재배 시범단지에서  관내농협 조합장들과, 벼 직파 작목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시 농업기술센타와 함께 벼 직파(무논점파) 파종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 설치나 모내기 등을 생략하고, 발아한 볍씨를 직접 논에 파종하여 재배하는 방식으로써 육묘 과정에서 발생되는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유남영 조합장은 “정읍농협은 농가당 5천만원 소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늘 직파재배 연시회에 농업관련 단체와 농업기술센터 등 행정도 참석해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은 잦은 실패로 직파재배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으나 정읍농협 작목반이 65ha 직파재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농작업 경비는 40% 줄이고 수확량은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농협은 10농가가 참여한 직파재배 작목반을 운영중이다.
기술센터 이완옥 자원개발과장은 최근 농업관련 동향과 ‘3저 3고’운동을 소개하며, 정읍농협이 농업인과 함께 추진중인 벼 직파재배가 기대한 성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종직 식량작물팀 담당은 직파재배에 대한 기술과 유의사항을 설명하고, 직파재배 작목반 신문식씨가 나서 직파재배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신씨는 지난해 직파재배를 통해 1ha당 75만원씩 절감했으며, 이앙기형 승용직파기로 하루 70마지기 이상을 직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정읍농협과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공동 협력하여 이앙기형 승용직파기를 이용한 무논 점파법을 선보였으며,  벼 무논점파 성공을 위한 3대 핵심과제로 알맞게 씨세우기, 제초제 적기에 뿌리기, 잡초성벼 관리 사전대책 등을 제시했다.
정읍농협과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직파재배는 봄철 영농작업의 42%를 절감할 수 있고, 수확량도 기계이양 보다 나아서, 올해 정읍농협 직파 작목반원들의 재배면적을 기반으로 향후 정읍시에 적합한 직파재배 방법을 통해 직파 재배면적을 크게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이앙기형 승용직파기를 이용한 무논점파 시연과 원격조정 농약살포기에 대한 시연도 있었다.
한편, 정읍농협은 지난해 직파재배 시범단지를 조성한 바 있으며, 올해 부터는 벼직파 작목반을 구성하고 직파재배 기술보급을 통해 수도작 농가들의 경영비와 노동력 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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