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응급차를 먼저 보내기 위해서 멈춰 서고 서행하는 모습에서, 5,18유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정부 행사 후 8천 원짜리 식사를 하는 대통령 일행을 보고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구나 참 신선해 보인다.

 사람이 먼저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챙기는 지도자를 우리는 얼마나 그리워했던가. 힘들어하는 민원인에게 우선 라면 한 끼 챙겨주는 여사님의(영부인) 복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 서민들의 가슴에 왜 이리도 와 닿을까.
 사는 게 무얼까? 이웃이나 친지들과 서로 기쁨과 슬픔도 같이하고 챙겨주는 정성과 마음이 아닐까. 세상을 좀 더 밝고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라를 나라답게
 이게 나라냐! 라고 한탄하거나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때로는 말도 안도는 일들이 알려지며 시민들을 분노하게 하고 상처를 주기도 했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은 나라걱정보다 대통령을 더 염려하기도 했다.
 이제 문재인 정부가 새로 들어서면서 그 짧은 시간에  엄청난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이제 진짜 나라 갔구나. 무언가 잘 될 것 같다. 새 희망이 꿈틀거리고 있다. 역동성이 많은 우리 국민들에게 많은 메세지를 던져주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적어도 그 유명한 우루과이 제40대대통령 호세 무히카의 청렴성과 국민사랑까지는 바라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궁을 노숙자 쉼터로, 월급의 90%를 빈민주택 기금으로, 28년째 폭스바겐 비틀을 타고 다니며 경호원은 단 2명뿐인 대통령, 가난하지만 가장 행복한 대통령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지구에 온 것이다. 빈곤한 사람은 조금만 가진 사람이 아니라, 욕망이 끝이 없으며 아무리 소유해도 만족하지 않는 사람이다.”라고

    영혼이 맑은 지도자
 우리는 지도자가 따뜻한 마음 사람 냄새가 묻어나는 사람이기를 원한다. 티 없이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를 좋아한다. 매시간 어려운 결정을 할 때도 마음을 비우고 사심 없이 결단하기를 바란다.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높이 평가 한다. 굴곡이 많은 우리 역사를 바로 보는 혜안의 소유자 이었으면 하고 바란다. 
 국민들은 최근 소박하고 꾸밈없는 우리 대통령의 행보에서 인간미가 넘치고 민심을 헤아리는 준비된 판단과 추진력이 많은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또 부드러운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에서 참으로 맑은 영혼의 모습을 느끼게 한다.

      초심이 정답이다
 역사는 항상 선택에 대한 대가를 치른다고 한다. 우리사회는 극과 극이 대치하는 사회다. 남과북, 진보 보수의 이념 대결, 빈부의 격차가 심하다. 지역감정과 세대갈등을 격어 왔다. 이 모든 것들을 의욕과 열정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맑은 영혼의 소유자라도 험난한 길 일 수밖에 없다. 경계해야 할 일도 많다.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추진 해 나간다면 성공한 정부로 길이 남을 것이다. 지금처럼 소통의 리더십으로 이끌어 나가면 당당한 지도자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  많은 교사,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의 반대에도 불통으로 일관한 역사 국정교과서의 교훈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헬 조선에서 이제 힐링 조선이 된 것 같아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다. 이게 나라냐! 에서 이제 진정 나라갔구나! 하고 놀라며 기뿐 마음이 앞선다. 우리는 세계가 놀라는 우수한 민족이다. 우리 모두 나라의 발전과 융성에 좀 더 성숙한 시민의 자세로 동참하고 협력하며 매진해 나아갈 때다. 

   
박 삼 규
본보 칼럼위원
정읍시 평생교육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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