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원 명예훼손 논란 사과 받고 수용

정읍시의회 이복형 의원이 상동 소방도로 개설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자정해 그간의 정황을 설명하고,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허위사실로 사실을 왜곡하고 명예를 훼손한 동료 의원의 사과를 받아들여 법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예전 상임위 회의록과 자신이 매입한 부지에 대한 도면 등을 자료로 제공하고 본인이 소방도로 개설을 염두에 두었거나 이를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토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해 2020년까지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지 20년이 지나도록 개설이 안되면 모두 일몰제에 의해 폐지 대상이 되기 때문에 도시과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이 기한내 개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들었다며,삼성 쉐르빌과 한솔초 관계자들의 소방도로 개설 건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본인이 매입한 토지에는 도로가 없는 맹지인 관계로 건축을 위해 계약 체결 전 토지 사용 승낙서를 받아 94평 가량을 도로로 형질변경을 신청해 올 2월 24일 정읍시로부터 도로로 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맹지라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한 논란이 됐던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동료 의원의 사과가 있어 법적인 책임을 묻지는 안을 것이라고 밝히고, 경찰 수사 종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사실과 다른 의혹으로 인해 경찰청 소환조사에 의한 불구속 수사 등으로 시 관계공무원의 고통도 컸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 의원은 “시의원 역할을 더욱 열심히 해서 정읍시가 타 시에 모범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의원직을 내놓겠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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