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최대 현안인 ‘인구 늘리기’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읍시청 총무담당이 정읍에 입주를 확정하고 기반을 정비중인 다원시스가 최근 전동차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리 많지 않은 수량의 수주지만 대규모 수주를 위한 발걸음치고는 기대할만한 일이라고 반겼다. 인구 관련 부서장이 양질의 일자리를 두고 다원시스에 거는 기대감을 느끼게 하는 모습이다.
정읍에 대한 각종 지표는 그리 밝지 않다. 원인은 말할것도 없이 ‘인구감소’에 기인한 문제들 때문이다.
인구절벽으로 인한 ‘축소도시 전국 20곳’중 한곳에 포함됐다느니, 소멸위기 ‘신중검토지역’에 포함됐다느니 우려섞인 소리 뿐이다. 
하지만 지난 5월에는 축소도시지만 개인 총생산이 증가하면서 가능성이 있는 도시로도 재분석됐다.
단순 ‘인구’만을 통계로 냈던 여러가지 결과들이 지역내 일으킨 파장을 의식한 듯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이다.(본보 5월 27일자 보도)
농촌도시의 힘겨움을 함께 겪고 있는 정읍시는 지난 27일(화) 신규 일자리창출 보고회를 개최했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창출 추경예산 편성에 따른 사업계획을 짠다는 목적과 현재 추진중인 사업의 예산 증가를 통한 고용인원 증대,국회 일자리 관련 추경편성에 적극 대응해 신규 일자리사업을 발굴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 같다.
그동안 우리는 일자리창출과 관련해 손쉽게 숫자로만 장난하는 타성에 젖어있다.
그런 의미에서 ‘숫자로 현실을 왜곡하지 말자’는 정읍출신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의 당부가 마음에 와 닿는다.
노인 일자리를 비롯해 공공근로사업 등, 각 기관에서 공공형으로 실시하는 일자리를 갖고 논하면서 시간을 보내서는 안된다. 이런 현황들을 일자리에 포함시키는 것 자체가 바로 ‘숫자로 현실을 왜곡’하는 것이다.
‘정읍시’는 축소도시 가운데 가임여성이 가장 적은 도시로 꼽힌다. 단연 양질의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김생기 시장이 민선6기 정읍시장으로 근무한지 3주년이다. 28일(수) 3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김 시장이 밝힐 향후 정읍시정에 대한 구상도 이런 점에서 주목된다.
외형적 보여주기 시정보다는 이제 한개 업체라도 내실을 갖춘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일자리 숫자에 더하는 일부터 4주년 맞이를 시작했으면 한다.(이준화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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