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잠식, 밀집지역 범죄 우려

“농촌이나 기업체나 이제 어지간한 곳은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일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다들 기피하는 일을 그들이 해주니 우리로서는 고맙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업체나 인력 관계자들이 이구동성 하는 말이다.
내국인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선호하고 3D업종을 외면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존재는 없어서는 안될 부분으로 자리잡았다.
출입국관리소와 정읍시가 파악중인 정읍지역 거주 외국인은 총 2천63명에 달한다. 이중 남성은 1천226명,여성은 837명이다.
이 가운데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501명에 달한다.
전체 정읍지역 산업단지 238개 업체 5천600여 근로자의 10%에 가까운 수치다.
여기에는 다문화가정으로 결혼을 통해 입국해 살고 있는 세대도 600여 가정에 달한다.
이처럼 외국인들이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사회적 문제도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외국인 거주자들의 일반적인 현황이나 다문화가정, 기업체 근로자를 파악하고 있는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읍시 관계자는 “출입국관리소와 함께 외국인 입국자의 확인과 거주 등록에 따라 전체적인 현황은 파악하고 있지만 다른 것은 없다”면서 “각 분야별로 관련부서에서도 현황 파악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외국인들이 급증하면서 발생될 범죄와 사고 등을 우려하고 있다.
연지동 터미널 인근에서 장사를 하는 A씨는 “최근 손님 10명중의 4-5명은 외국인일 정도로 많아졌다. 이들이 부녀자를 희롱하거나 혐오스럽게 하는 경우도 가끔 본다”면서 “경찰 등 관련 기관에서 이에 대한 대비와 교육, 사전 예방을 위한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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