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4호 본보 편집위원회 여담

“50억대 쌀 사기사건을 당한 통합미곡처리장의 사태해결 움직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농촌의 여건이 쌀 판로가 줄어드는 상황이라 아마도 무조건 쌀만 가져간다고 하면 앞뒤 구별없이 보내줬을 가능성이 크다”
본보 1334호 편집위원회(위원장 조병훈) 회의가 지난 5일(수) 오후 6시 30분 본사 회의실에서 있었다.
신태인농협과 샘골농협, 황토현농협이 참여해 운영중인 정읍통합미곡처리장이 50억대의 쌀 사기사건에 휘말린 후 정읍시농민회 등 농민단체등도 책임론과 함께 재발장지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편집위원회에서 위원들은 농협이 쌀을 판매해야 하는 부담속에 솔깃한 제안이 아니더라도 쌀을 사겠다고만 하는 경우 무조건 공급하거나 계획적인 사기에 말려들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같은 지적은 시의회 시정질문에서도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정읍시 관리론’이 부상할 정도로 심각한 파장을 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편집위원들은 이와 함께 도시에서 농촌으로 귀농귀촌을 하는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꼽는 문제로 △축사와 태양광이 없는 지역 △고압선 부재지역 △최소 평당 10만원 미만의 지역을 꼽는다고 밝혔다.
문제는 정읍지역의 경우 이같은 조건을 충족시킬 곳이 거의 없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조만간 개장하는 연지아트홀에 대한 명칭 문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본보 편집위원들은 “연지아트홀의 경우 너무 지역적인 명칭을 정읍의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는 아트홀에 붙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지적하고 있어 가능하면 재검토가 어떨까 한다”면서 “지역의 정체성이나 역사성, 문화·예술적인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는 명칭이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정읍시 관계자는 “연지아트홀에 대한 명칭 문제는 그동안 분분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측면에서 볼때 시민들만 ‘연지’라는 지명을 특정지역으로 생각하지 전체적으로보면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면서 “아트홀의 성격 등을 고려할 경우 ‘연지아트홀’이란 명칭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 명칭을 정했다”고 밝혔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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