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신형민)는 7월의 제철농수산물로 복숭아를 선정했다.

아시아권에서 복숭아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별천지를 뜻하는 무릉도원(武陵桃源)은 복숭아 꽃이 핀 아름다운 곳을 의미하고, 중국 소설에서 손오공은 신선들이 먹는 천도복숭아를 훔쳐 먹어서 벌을 받기도 했다. 이렇듯 복숭아는 예로부터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과일로 인식되었다.
 복숭아는 멜라닌 색소 형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피부 미용에 뛰어난 효능이 있고, 유기산 성분이 풍부하여 혈액순환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기관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아미그달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미세먼지로 지친 폐의 기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흡연자의 경우 니코틴 독을 저하시키는 효과도 있다.
 또한 복숭아의 카테킨 성분은 비타민이 풍부한 여타 과일(레몬, 키위, 딸기 등)과 함께 먹으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반면에, 장어와 식품학적 궁합이 좋지 않는데, 복숭아의 유기산이 장어의 지방이 소화되는 것을 막아서 설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복숭아는 종류가 다양해서 크게 백도, 황도, 천도 복숭아로 나뉘는데 특징이 차이가 있다. 백도는 가장 인기 있는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말랑말랑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반면 황도 복숭아는 단단한 육질을 가지고 있어서 가공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천도는 다른 종류와 달리 잔털이 없고 신맛과 단맛이 잘 조화되어 있다.
복숭아를 고를 때는 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것이 좋다. 상처 없이 꼭지 안쪽까지 고르게 노란색을 띄어야 잘 익은 것으로 친다. 또한 보관할 때는 실온에서 쉽게 무르기 때문에 구입 후 바로 먹도록 하고, 장기간 냉장고에 보관하면 당도가 오히려 떨어지는 편이니 유념한다. 
아울러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먹기보다는 실온에서 30분 정도 두어야 더욱 단맛을 느낄 수 있다.<자료제공 aT전북본부 김민규/정리 전주분실장 김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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