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7일은 UN군 참전의 날은 6·25전쟁 정전협정일로 한국전쟁 에 참전해 목숨과 젊음을 바쳐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유엔 참전용사의 공훈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전면적인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에서 전쟁 초기 대한민국은 낙동강까지 밀리면서 거의 전국토를 빼앗겨 절 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가 미국을 비롯한 유엔국의 참전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낼 수 있었다. 그러나 전쟁은 중국의 참전으로 국제전으로 비화되어 장기화 되면서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초래했다.

그러던 중 정전협정이 시작되어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미국 의 해리슨과 북한의 남일이 정전협정문에 서명하면서 전쟁은 중지되 고 휴전선을 경계로 지금까지 64년간 대치상황을 이어오고 있다.

그 후 우리나라는 주한미군 주둔, UN군 사령관에 작전통제권 부여 등 방 어체계 구축, 한미연합훈련 정례화, 국군20개 사단 증강 등 70만 전력기 반마련, 경제 원조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 (‘53.10.1)을 통하여 전쟁 억지력 확보와 외국 자본의 안정적 투자여건 조 성 등 평화.번영의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지금의 번영과 평화는 수많은 우리나라와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을 발판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할수 있다. 다만, 우리가 장기간 이어온 평화에 평소 생각하지 못하는 사실은 북한과 우리는 아직도 전쟁 중인 상태이며, 이 를 이용해 북한이 아직도 정전협정을 파기해서 언제든 남한을 공격할 수 있다고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전쟁 위협을 계속하고 있고 외국에서는 이를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 이는데 비해 우리는 그다지 경각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준비되지 않아 많은 피해를 낳았던 6.25 전쟁 당시 미국, 영국 등 유 엔참전국에서 연인원 180여만 명이 평화를 지키기 위해 아무런 연 고가 없는 한국으로 달려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고귀한 가치를 수호 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와서 목숨을 걸고 싸워 지금의 우리의 발전된 대한민국을 낳았지만, 우리가 안일한 현실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 지 금까지의 모든 성과는 사상누각처럼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

정전64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서 우리는 아직 도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위협을 직시하고 국민이 합심해서 대책을 마 련해야 하며, 대한민국을 위해 참전하였던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고, 보답하고, 나아가 전쟁을 겪지 않은 현재, 그리고 미래 의 세대들에게도 유엔군의 희생을 통해 지켜낸 자유와 평화가 소중하

게 기억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어려울 때 손을 내밀어준 이웃국가를 잊지 않고 감사를 표해야 만 다시 우리가 어려움에 처해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유엔군 참전의 날 및 정전협정 7월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 가까운 국립묘지와 UN묘지를 참배하고 이웃에 계신 참전유공자와 그 유 족을 따뜻한 마음으로 예우하여 작은 실천을 한걸음씩 해나갈 수 있기 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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