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옥마을사람들 장학금 1천만원 내놓아도 접수자 3명
“1인당 50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해도 지원자가 없어요, 이럴수 있습니까?”

지난해부터 선발된 학생 1인당 500만원씩 2명에게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사) 한옥마을사람들(이사장 고혜선).

올해도 줄어드는 전통국악의 활성화를 위해 국악영재 장학생 선발에 나섰다. 재능은 있지만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이 뜻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의 전통예술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나름의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로 각계의 도움을 받아 진행중이다.

하지만 주최측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선 학교와 학생들의 반응은 의외였다. 교육청을 통해 국악영재 선발 관련 공문을 발송했고 접수를 기다렸지만 올해 접수한 학생은 3명에 불과했다.

왜 이렇게 참여자가 적을까. (사)한옥마을 사람들이 자체 분석한 결과 “500만원이나 준다는 데,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겠지” “지난해 우리 학교 학생이 선발됐는데 또 되겠어?” 등의 이유 였다.

고혜선 이사장은 “전통국악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장학금을 마련했는데 참여 학생이 너무 적어 놀랐다”며 “왜 이렇게 지역의 풍토가 이상하게 변했는지 이해할수가 없 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사)한옥마을 사람들은 지난 장학생 선발과 함께 5차에 걸쳐 팸투어 프로그램(1차 7월 15 일, 2차 8월 5일, 3차 8월 25일, 4차 9월 16일, 5차 10월 7일)을 진행중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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