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농협이 로컬푸드직매장 개설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내 로컬푸드 매장이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할 태세다.

정읍농협은 오는 24일(목) 오전 9시 농협 대회의실에서 관내 중소농업인과 고령농업인,여성 농업인,귀농인 등을 대상으로 ‘로컬푸드직매장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3면광고 참조)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인원에 대해서 출하참여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정읍지역 로컬푸드 시장이 3개소로 확대 운영될 전망이다.
정읍지역에는 이미 2013년 개장한 정읍원협 로컬푸드 직매장과 올 4월 6일 개장한 고모네 장터 로컬푸드 직매장이 운영중이다.
정읍원협은 당시 전라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7억5천만원의 지원을 받아 로컬푸드 직매장 을 열었다.(사진)
그런가하면 2004년부터 다듬어지지 않은 로컬푸드 매장으로 운영되던 고모네장터는 지난 4 월초 시비 8억6천300만원과 국비 1억500만원 등 총 9억6천800만원을 들여 북면 한교리 인근에 248m²규모로 개장했다.(사진)
‘고모네장터 로컬푸드 영농조합법인’(대표 이병태)과 품목별 작목반장,지역농민등이 재개장 에 따른 예산낭비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관내 로컬푸드 매장이 정읍농협의 참여로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한 양상이다. 정읍농협이 갖고 있는 풍부한 자원과 작목반 등을 활용할 경우 기존 정읍원협 로컬푸드 매 장과 고모네장터 매장에 상당한 타격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반해 이미 고모네장터 로컬푸드는 2004년부터, 정읍원협 로컬푸드는 2013년부터 개장 해 영업을 시작한 만큼 이에 대처할 풍부한 노하우는 정읍농협 추격을 쉽지 않게 할 요인으 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본보 편집위원들은 관내 늘고 있는 로컬푸드 매장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면 소비자들 에게는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편집위원들은 “로컬푸드 매장에서 판매하는 각종 농산물들은 로컬푸드 매장 제품이라는 이 유로 터무니없이 비싸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인상을 주기도 했다”며 “지역에서 생산되 는 신선한 농산물을 지역주민들이 구매하고 이를 통해 지역내 농촌이 활력이 넘치도록 하는 것이 로컬푸드의 목적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정읍원협 로컬푸드직매장의 독주에 고모네장터 로컬푸드직매장이 가세하면서 양자구

도를 보이던 로컬푸드 시장은 정읍농협의 가세로 한층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소 비자들은 최고의 매장 선택을 두고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됐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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