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옥마을사람들, 5월부터 9월까지 
산외고택문화체험관서 상설공연 진행중

2017년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는 서사총체극 ‘달에 깃든 나무’가 지난 주말 연지아트홀에서 이틀연속 만석을 이루며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사)한옥마을사람들(대표 고혜선)은 5월부터 9월말까지 산외 고택문화체험관에서 주말 상설공연으로 서사총체극 ‘달에 깃든 나무’를 선보이고 있다.
그러다 이번에 연지아트홀 개장을 기념해 19일(토)과 20일(일) 이틀간 연지아트홀 공연을 실시한 것.
고혜선 대표는 “‘달에 깃든 나무’는 정순왕후의 비극적인 삶을 다룬 서사총체극으로 2017년 한욱자원활용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중이다”며 “이번 연지아트홀 개장을 기념해 산외 고택문화체험관 공연을 정읍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연 이틀 만석을 이루고 호평을 받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민철 연출은 ‘달에 깃든 나무’ 공연 시작에 앞서 관객들이 공연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10여분간 상세하게 설명했다. 관객들이 큰 소리로 전화통화만 하지 않을 경우 휴대폰을 이용한 사진촬영이나 동영상 녹화 모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연출은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삶을 살다 간 정순왕후를 기리는 이 공연은 무용극에서 총체극으로 변화시켜 현세에서 백년해로를 하지 못한 단종과 정순왕후를 이어주고 싶은 염원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약 50여분간 진행된 공연은 장치 및 조명 등의 추가배치와 영상의 다른 활용, 강렬한 음향 등이 출연자들의 연기와 어우러져 감동과 생동감을 더했다.
관객들 관람자세 역시 수준급이었다. 공연시간 내내 몰입도 있는 공연이 진행되면서 이동하거나 전화를 받는 사람도 찾아볼 수 없었다.
공연 관람을 마치고 나온 A모씨(연지동)는 “무용극 형태의 서사총체극이었지만 내용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관객들 역시 공연과 함께 몰입돼 같은 느낌을 받는 듯 했다”며 “지정좌석제 역시 관객들이 관람매너를 지키도록 하는 큰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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