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농업인 대상 ‘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 컨설팅’
파프리카 2농가,토마토 6농가, 수박농가 일부 참여

정읍시가 해외에 수출하는 대표적인 농산물은 무엇이며 그 양은 얼마나 될까.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수출 품목은 파프리카와 토마토,수박 등 3종이다.
이중 파프리카가 336톤으로 가장 많고, 이어 토마토 43톤,수박 10톤 순이다. 수출국은 일본 한 개 나라에 불과하다. 파프리카 2농가가 수출을 주도하고 나머지 토마토와 수박이 모양새를 갖추는 정도로 보인다.
시는 하반기에도 500톤을 추가 수출한다는 계획으로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농가들이 상반기중 389톤을 수출해서 얻은 수익은 총 11억1천500만원에 달한다.
이에 반해 정읍시가 파프리카와 토마토,수박 등 수출 중점작목을 육성하기 위해 지원한 예산은 총 3억6천200만원이며, 연중 지원되는 예산까지 합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직 농산물 수출에 따른 효과는 미미한 정도다. 수출한 총액 대비 지원액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중점 수출 품목인 파프리카는 소성과 정우 소재 2농가에 불과하고, 토마토는 6농가, 수박은 작목반이 생산한 수박 가운데 수출기준을 통과한 제품을 선정하기 때문에 몇 개의 농가라고 정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수출은 농협과 김제와 광주에 소재한 무역회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정읍시농업기술센는 지난달 30일 농촌진흥청과 함께 ‘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 컨설팅’을 가졌다. 이번 컨설팅은 수출 농업인 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컨설팅에서는 한국작물보호협회 조성필이사가 농약의 특성과 안전 사용 요령을 설명했다. 기술센터측은 이날 컨설팅에서 농약의 종류에 따른 사용 방법과 수출 대상국별 농약 안전 사용 기준을 자세하게 설명해 농업인들의 이해를 높였다고 밝혔다.
시는 파프리카와 토마토,수박을 수출 중점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점 작목 육성을 위해 올해 3억6200만원을 투입해 수출농업 기반 구축과 수출 규격품 생산 사업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까지 신선 농산물 346톤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고, 하반기까지 500톤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생산기반의 한계로 인해 수요처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본에서 수박과 토마토의 연중 공급을 요구하고 있지만 수출 물량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 전문 수출 단지를 조성해 안정적인 생산 공급 기반을 구축 하겠다”고 밝혔다. 
아직은 농산물 해외수출 시작단계여서 물량확보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읍시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무역업체와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통해 농산물 해외수출길 확보에 주력했다.
수출농가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법인과 단체여야 하며, 꾸준한 물량 생산도 가능해야 한다.
“농산물 해외수출이라는 이름을 얻기 위해 경쟁력 없는 소수 농가를 지원하는 것이 옳은지 모르겠다”는 지적에 대해 정읍시 관계자는 “아직 농산물 해외수출 시작 단계여서 부족한 점이 많이 있다. 하지만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판단해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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