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예산 8천억 시대면 무엇하나?

(주)정읍신문l승인2017.10.01l수정2017.10.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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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예산 8천억 시대면 무엇하나? 

지난21일 정읍시 의회 제226회 임시회가 폐회됐다. 여기서 나타난 내년도 정읍시 총예산의 규모는 8천200억으로 확인됐다.
예산규모는 해마다 늘어 가는데 정읍시 전반적인 삶의 질을 포함한 머무르고 싶은 경쟁력은 축소되고 있는 형편이다. 인구가 끊임없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갈수록 살고 싶은 도시가 못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관광인구를 담고, 유입할 만한 변변한 콘텐츠도 없다. 
또 일자리가 없으니까 젊은이들은 졸업과 동시 고향을 등지고 있다.
젊은이가 없으니까 또한 아이들도 없다. 아이들이 없으니까 사립 어린이집과 유치원들은 하나둘씩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그 분야 관계자는 노인유치원을 구상중이라고도 했다. 살기 위해서 궁여지책의 방편을 찾은 것이다. 정읍사회에서 이러한 현상은 비단 어린이집과 유치원만의 문제일까도 싶다. 예산증강 대비 거주자들의 삶에는 변화도 없고 희망도 없다는 반증이다. 어떤 이는 모든 것을 접고 고향을 등질까도 생각 중이라고 했다.
무엇이 문제일까 함께 고민하듯 되돌아보아야 한다. 그 책임의 선두에는 시장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1순위이다. 예산편성의 항목을 면밀하게 살펴보면 그 많은 예산의 상당분이 인건비를 제와하고 나면 대부분 연구동과 같은 건축물을 짓고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곳에 쓰고 있다. 또 그것을 유지관리하기 위해서 관계기관들은 인원을 충원한다.
하지만 그런 확대에도 불구하고 정읍시에 떨어지는 것은 미약하거나 거의 없는 형편이다. 소수 업자 또는 몇 사람만을 위한 연구 또는 정책사업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 일 것이다. 
오죽하면 돈은 정읍서 벌고 대부분 출퇴근을 하는 고소득자를 향해서까지 거주시민은 원망과 비난의 화살을 쏘며 본보로 하여금 그 명단 공개를 촉구하겠는가 말이다.
그런가하면 정읍시민들과 함께 동거숙을 해야 할 책무가 그 누구보다도 많은 시청 및 산하 공직자라는 분, 상당수가 거주지를 정읍에 두지 않고 정읍시를 벗어나는 것도 크게 문제를 삼고 시장으로 하여금 강력한 인사 등 불이익을 공개 천명토록 요구할까도 싶은 것도, 다 먹고 사는 것이 답답해서 나오는 시민의 항변인 것이다.
예산규모가 8천억 시대이면 무엇할까라는 것도 어쨌든 그 답답함 때문에 하는 말이기도 하다. 시장을 비롯한 관계인들이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다. 다시 말해서 소수 몇몇 사람들만을 위한 사업추진에 앞서 시민다수가 먹고 사는 즉, 인구유입을 증대할 수 있는 시설물과 콘텐츠 개발에 더 많은 예산반영과 함께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전거도로는 왜 만들었나? 


얼마 전 천변 고수부지 자전거도로에서 야간에 운동하는 시민이 자전거와 부딪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정읍천변에는 운동하는 사람이 걷는 곳과 자전거를 타는 곳이 구분되어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곳에서는 자전거 타는 사람과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뒤섞어 가는 경우가 많다.
자전거가 가는 길에 사람이 또는 사람이 가는 길에 자전거가 뒤섞여 가는 위험천만한 광경이 지금 정읍천변에서 무의식적으로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언가 대책을 세우던지 아니면 명확한 구분과 홍보가 절실해 보이는 시점이다. 물론 당연히 법적인 부분도 확연하게 구분지어 놓아야 할 것이다. 물론 자전거도로라고 해도 노르웨이나 일부 선진국처럼 강하게 법 적용을 하지는 못하는 게 한국사회의 실정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까 사망사고가 나거나 그에 준하는 사고가 발생을 하게 되면 서로가 복잡한 셈법을 들이대야 하는 주장적인 문제가 생길뿐 아니라 사전 예방 효과도 그만큼 약해지는 것이다.
노르웨이에서 자전거도로는 전용도로로서 확연히 구분되어 있다. 자전거는 멈추지 않는다는 말도 그 때문이다. 그만큼 자전거도로에는 사람이 들어가면 안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국 즉, 정읍에서의 경우 또한 애매묘한 경우가 많다. 이제부터라도 자전거도로에 대한 정의가 똑바로 정립돼야 할 듯 싶다. 그래야 자전거도로 및 천변에서 제2, 제3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또한 시민 준법의식과 함께 본보가 강조하는 제대로 잘 만들어서 모두가 편할 것이라는 논조와도 같기 때문이다. 시민 다수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무질서의 예는 이외에도 적지 않다. 
본보가 강조하는 횡단보도 상에서 일단 정지, 주정차 질서, 자전거도로와 인도 무단 점거 행위, 일반도로서 자동차가 자전거를 향해서 경적을 울리는 등, 수도 없이 많다. 그동안 정읍시가 개설한 자전거도로는 총 29개 노선 112km이다. 이중 자전거 전용도로는 3개 노선 21km이다. 일반 자전거 도로이던 전용도로이던 무늬만 자전거도로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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