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가 당초 이달 25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축산환경오염 악취 개선대책 토론회를 10월중으로 연기했다.

또한 주관 역시 시의회가 아닌 집행부로 넘겼다.
정읍시의회는 8월 25일 이 토론회를 위한 사전간담회를 열고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축산인과 축산단체,환경단체, 시민,언론인,행정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당시 유진섭 의장은 “수년전부터 정읍시가 축산환경오염으로 인해 시민, 농장주, 행정사이 끈임없는 갈등과 마찰을 겪고 있는데다 최근 축사 양성화 시기와 맞물려 그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행정에서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정읍시의회 주관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으니 서로 허심탄회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축산환경오염에 대한 해법과 상생방안을 제안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논의 끝에 9월 25일 정읍시의회 주관으로 시의원과 축산관련단체,환경시민단체,축산인,지역주민,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226회 정읍시의회 임시회 기간 이 계획은 연기됐다. 왜 이 토론회를 의회가 주관해야 하는지에 대한 격론 끝에 집행부에 주관을 넘기기로 한 것이다.
이를 넘겨 받아야 하는 집행부 역시 난감하다. 토론회가 무산되자 정읍발전연대 김용채 대표를 시의회의 결정에 항의하고 비난하는 유인물을 시내에 배포중이다.
시의회가 책임을 외면하고 눈치보기에 급급한 집단으로 전락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시의회가 나서지 말아야 하는 부분에 나서 이런 문제를 야기했다며, 문제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집행부에 공을 넘긴 것은 무책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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