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12회 정읍 구절초축제가 추석 연휴와 맞물리면서 슬로투어객에게 은백색 가을의 정취를 선사했다. 

솔숲 구절초와 함께하는 슬로투어(Slow tour)’를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축제에서는 구절초와 가을풍경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볼거리, 체험거리, 먹을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해마다 가을이면 은은한 향과 단아한 자태에 취한 많은 이들이 이 곳을 찾는다. 특히 옥정호반에 안개가 자욱하게 드리워진 가을 아침이면 솔숲과 어우러진 구절초 한 컷을 찍기 위해 사진작가들이 몰려든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가볼만한 관광지 10선에 여러 번 선정되는 등 가을 명소로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주말 군에서 휴가온 아들과 구절초 행사장을 찾았다는 송모씨(여)는 “아들이 정체된 차량의 행렬을 보면서 정읍에서 열리는 축제에도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오느냐. 놀랐다는 말을 듣고 뿌듯했다”고 했다.
정읍시 구절초축제추진위원회 김민영 위원장은 “올 구절초축제는 추석 연휴와 맞물려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다. 소나무 아래 피어있는 구절초와 갖가지 먹거리, 다양한 볼거리로 탐방객들의 힐링 관광을 충족할 것”이라며, “이번 주말까지 진행되는 만큼 여유있는 마음으로 구절초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정읍의 먹거리를 경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사진 권경용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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