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 “혈세 낭비 지적 기사 좋았다

정읍신문독자위원회(위원장 배덕수) 10월 월례회의가 지난 12일(목) 낮 12시 본사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회의에는 배덕수 위원장을 비롯해 김재조 고문, 김영식 사무국장, 이운용 재무국장, 최애자, 한순영, 이영례, 김순자, 김교부, 송철관, 서동훈, 장기영 위원이 참석하여 성원되었다.
  월례회의 인사말에서 배 위원장은 “절기상으로 한로가 막 지난 시기에 위원님들의 건강과 하시는 일에 번영을 기원한다”며 “건강한 정읍신문은 정읍사회의 희망이다. 정읍신문이 시민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지역여론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형성하는 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고 말했다.
  본격적인 현안 심의에서 위원들은 정읍시정에 대해 일부 시민들의 비난과 우려를 전하며 정읍시가 이미 설립하여 운영 중인 연지아트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기존의 정읍사예술회관이 그 기능을 다하고 있는데 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해 가면서 이중적인 문화시설을 세울 명분이 없었다는 것. 기왕에 마련된 문화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게 그나마 차선책이 될 수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산내면 매죽리 571 구절초테마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2회구절초축제의 운영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한 위원은 ‘만개기간이 겨우 10여일 밖에 되지 않는 구절초 꽃이 긴 축제기간 도중에 시들어 축제 중반부터는 관광객들이 큰 만족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정읍시의 관련 부서와 산내면 축제위원회간에 원활한 협조체계가 이뤄지지 않아 엄청난 인파를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먹거리 또한가격 대비하여 질이 매우 낮아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낮다. 정읍시가 주로 지원하는 축제가 비용대비 정읍시와 산내면에 이익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본다. 이 축제가 성공적인지의 여부와 지속여부를 따져보고 또 저비용으로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민‧관은 행사가 끝난 후에는 반드시 토론회 등을 통해서 문제점과 미비점을 냉철하게 파악하여 대책을 마련하는 게 급선무다.’라며 축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건설적인 제안을 했다.
  한편 이날 독자위에 참석을 한 본보 김태룡 대표회장은 ‘짧은 기간 축제에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에 대한 한계가 분명히 있다“ 고 밝히며 구절초 축제장과 벚꽃축제장에서 현장 먹거리 폐지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산내면민이 생산한 농특산물 판매의 중요성 등을 위원들에게 설명했다.
또한 고위직 직위를 이용해서 국가예산을 편법 운용했다면...이란 본보 1면 기사에 대한 부연 및 상세 설명도 있었다. 이는 정읍신문만이 할 수 있는 고발 기사로서 잘했다는 독자위원의 평가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면서 김대표회장은 시청감사과에서도 관심을 갖고 이 기사를 확인하는 중에 있음을 보고 받았다고 밝히며 본보는 이 사안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계속 주시하고 있겠다고 말했다.
  배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 여러 위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정읍신문이 정읍시의 제반 표출된 문제를 시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도록 독자위 위원의 책무와 역할을 강조하고 관련 기사 제보지원 및 발굴과 유능한 위원 위촉에도 힘을 모으자”고 말하며 폐회를 선언했다. 한편 독자위원회 월례회의는 내년 1월부터 매월 첫째주 목요일 저녁 6시로 변경하여 열린다.
  회의 후 독자위원들은 모심으로 자리를 옮겨 늦은 점심을 들며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경영지원편집실 임채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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