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하의 참가로 본 대회 존폐여부도 고민

김태룡 심사위원장은 ‘지금까지 8회째 열린 청와대포럼이 갖는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본 대회를 통해 우리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올바른 사고와 판단력을 길러 미래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인재가 되어 달라.’며 ‘아울러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심사위원들께는 공정한 심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한 ‘본보의 안이한 대응 및 학교 측의 무관심으로 참가학생과 학교가 역대 최하의 참가였다. 본 행사의 존폐여부 및 개선을 심각하게 고민을 해 보야 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또한 “아울러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심사위원들께는 공정한 심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본보 서울경기수도권취재본부장 김남륜기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청와대포럼은 A팀와 B팀으로 나뉘어 ‘과연 소년법 폐지와 강력한 처벌만이 청소년의 잔인한 폭행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일까?’라는 토론 주제를 놓고 2시간여 동안 열띤 공방을 벌였다. 
  주제로 선정된 배경은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을 시작으로 강원도 강릉과 충남 아산에서 발생한 ‘10대 집단 폭행사건’이 연이어 알려져 한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심지어 강릉 사건의 경우 가해자들이 폭행상황을 SNS로 실시간 중계를 하기도 했다. 잇따른 10대들의 잔혹한 범행 소식에 국민들은 분노했고, 이로 인해 ‘소년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다. 처벌보다는 교화에 목적을 둔 소년법 때문에 청소년들의 범죄에 대해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10대들의 범죄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이다.
  이날 학생들은 A조(송동석, 김상범, 장성권)와 B조(정영웅, 구본영, 김승규)로 나눠 토론 대결을 벌였다. 1차에서는 A조가 주제에 대한 찬성 의견을 개진하고 B조는 여기에 반박하는 논거를 제시하자 다시 A조가 추가 의견을 발표하며 자신 조의 입장을 다시 강조하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15분간 휴식을 갖고 다시 개시된 2차에서 이번에는 B조가 주제에 대한 찬성 의견을 개진하고 A조는 여기에 반박하는 논거를 제시하자 다시 B조가 추가 의견을 발표하며 자신이 소속한 조의 입장을 확고히 지키며 한 치도 밀리지 않는 토론을 이어갔다.
또한 이날 참가자들은 마지막 소견을 얘기하라고 하자 승패를 떠나 참가한 것만으로 만족한다고 했는가하면 제가 잘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오늘 막상 본 토론에 참석해보니까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아쉬움이 있었다와 본 토론이 지우개 같은 기회였다고 나름의 느낌을 전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은 “아직 이성적으로 충분히 성숙하지 않는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대회참가자들은 부족하지만 주제에 대해 나름대로 자신의 의견과 증거를 제시하여 학교 교육 중에서도 중시되는 토론의 근본 취지를 살리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하지만 발표 내용 중 일부는 준비 부족을 드러냈고 질문이 부적절한 곳도 서너 군데 엿보였고 응답 처리도 미흡했다“며 참가 학생들의 태도를 평가하며 개선점을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서 심사를 맡아 수고한 분들은 다음과 같다. 심사위원장 본보 대표회장 김태룡 , 심사위원 이진섭 정읍신문 고문, 류종삼 국제민간교류협회 전이사장과 한영호 이사장, 김인수 정읍신문 지국장협의회 회장, 배상근 정읍신문 상동지국장, 김영식 독자위원회 사무국장,  차진환 정읍신문 펜클럽 사무국장, 정영복 재무국장, 정상기 사회봉사위원회 위원, 이준화 정읍신문 편집국장, 박문식, 권경용 정읍신문 객원기자, 청포 1기 출신이며 정읍시 최연소 신규공무원 시험 합격자인 손지현양 등이다.
  토론 본선대회 순서가 끝나고 청포참가자들과 관계자들은 시내 메이플트리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하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못 다한 얘기꽃을 피웠다.
  이번 청와대포럼 최종 결과는 본보 지면과 홈페이지에 발표하며, 예선과 본선을 거치는 동안 참가자 토론대회 참가태도와 응시와 관련한 인성까지의 점수를 추가하여 최종 선발되는 3명에게는 일본 해외연수 3박4일간의 기회가 제공되며 대상자에게는 개별 통지도 예정이다.
역대 청포생 선발은 제1기생 5명 등 대부분 5~6명을 선발했으며 지난 7기생 또한 5명을 선발하여 일본을 다녀왔다.
정읍신문과 함께하는 정읍신문펜클럽, 편집위원회, 독자위원회, 국제민간교류협의회, 정읍신문파랑새산악회, 정읍신문지국장협의회, 그리고 (주)SNG대표 임인택, (유)제일건축사사무소 소장 김일중, 한서요양병원 원장 이용호, (유)삼오기술사 대표 박종근, 칠보산오리 대표 김지윤, 과교자원·고물상 대표 오인학, 황토농원 대표 서세열, 김병수 세무·회계소 세무사 김병수, 상명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상만 등이 후원했다.(임채봉 기자/사진 권경용 객원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