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5일 정읍신문펜클럽 추계야유회 가는데 필자도 이준화국장 등 직원들과 동행을 했다. 충남 탕정면 지중해 마을을 돌아보고 삽교호서는 점심과 서커스를 관람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산에 위치한 해미읍성을 거쳐 귀향을 했다.

이날 펜클럽회원들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잠시 뒤로하고서 정읍인으로서 한번 더 생각해 보았다. 정읍은 천혜의 관광자원인 내장산의 단풍과 역사적적인 문화유적과 역사적인 사건들,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이다. 
몇 개만 간추려 보아도 정읍사를 비롯한 동학과 고부관아 그리고 입암산성, 무성서원과 김동수고택, 대장금의 마을 등 그리고 정읍역 선언과 초대 현감을 역임한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가 있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이것들을 제대로 활용한 관광자원화 즉, 부가가치를 창출 해내지를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그런 아쉬움과 함께 우리 동네를 연관하여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이날 첫 번째 방문지인 탕정면 지중해 마을의 방문은 오후 야경을 볼 수가 있었으면 좀 더 나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상가가 제대로 준비가 안된 상태의 방문에서 건물들의 민낯만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로인해서 건축물들이 조금 급조되듯 고급스럽게 만들어지지 않은 날림의 흔적을 발견한 것이다. 또 기획자의 발상은 좋았는데 좀 더 시간을 두고서 이색적이고 화려한 제대로 된 건축물들이 들어섰더라면 주야간 구경꾼들이 더 많이 올 것 같았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물론 이 과정에서 건축주들에게는 분명한 인센티브가 당국으로부터 지원이 함께 했더라면 충분히 가능했던 것도 아닌가 싶었다. 다시 말해서 하나의 2층짜리 작은 건축물을 만들더라도 온니원(only one)이 될 수가 있는 다양성들로서 당국의 협조지원과 함께 시간이 걸리는 노력과 투자가 아쉽고 부족했다는 말이다. 
두번째 삽교호 근처 식당에서 조개를 비롯한 갑각류를 연탄구이로 구워먹는 바닷가의 특식은 까먹는 재미 외 필자는 이 집만은 아닌듯 보이는 이것(사진참조)에 더 관심이 쏠렸다. 이 집 주인장의 의지와 정성이 보이는 내 고장 술을 먹게 하기 위한 노력 즉, 이것(사진참조)이 당당하게 방문객들이 보도록 부착해 놓은 것이다. 
정읍지역 상인들도 다함께 고민해 볼 이유가 있어 보였다.
바닷가라는 천혜의 자연적 자원에 월남전 참전 군함 등을 뒤로하고 세번째 코스인 삽교호 근처 서커스를 구경하면서 또 한번 정읍의 처지를 되돌아보았다.
관광지마다 그 흔한 무게차 등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숙박시설 그리고 놀이 시설에도 필자는 많은 관심이 쏠렸던 것이다. 오랜 역사적인 전통을 가진 것 마냥, 유수한 세월과 함께 그 맥을 같이한 국립공원 내장산을 소유한 정읍에는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출처가 불분명한 잡상인들 뿐 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조용하게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는 것과 비교내지는 대비가 안 되는 시끄러운 소음소리만 들려오는 것도 문제였기에 그랬다. 
문화광장에 분수대를 빼고 아이들과 함께할 매력적인 놀이 시설과 구경꺼리eh 그렇다. 또한 빈약하기 이를데없는 우리지역의 먹거리에도 확연히 비교되는 것 같아서도 더 속상했다.

마지막 코스인 서산 해미읍성에서는 이들이 펼치는 정책내지는 상술과도 같은 마인드에 빈정도 상했다. 대형버스고 소형자가용이든 모두가 주차요금과 입장료를 받지를 않았다.
지난달 필자가 가족들과 다녀온 바닷가를 끼고 있는 안면도도 마찬가지였다.
어쨌든 이날 필자가 방문한 늦은 오후4시를 전후한, 읍성 한 켠에서는 80대 층으로 보이는 남녀농악단이 우리들, 관광객을 맞이하는 한마당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들에게는 1달에 10번 공연(수, 일요일)으로 읍에서 27만원 급여가 지급된다고 했다.
노인 일자리 차원에서도 그렇고 그분들의 참여는 건강하고 매우 긍정적인 상생과 발상으로 보여 좋았다. 아마도 주차장에서 보았던 제복을 걸쳐 입은 노인들 또한 마찬가지로 소정의 급여를 받고서 주차장 장내의 안내 및 질서를 유지시키고 있었다.
그런가하면 이곳에서는 당시 시대상을 체험해 보는 관복과 관군의 복장을 입어 볼 수 있는 기회도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제공 되고 있었으며 또한, 국궁 체험장에서는 10발에 2천원으로 과녁을 향해서 활을 당겨볼 수 있는 기호를 주고 있었는데 가족단위의 사람들로 북적 거렸다. 
그야말로 오후 3시가 넘은 이곳 해미읍성 안, 드넓은 잔디밭에는 가족단위를 비롯한 관광객들이 가을 하늘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읍성 밖에는 사업자등록증을 발행하고서 손님맞이에 분주한 듯 또는 온갖 먹거리들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는 풍경 또한 이채로웠다. 
산내면 구절초 축제장 외 정읍 내장산 주차장과 경내가 텅텅 집을 비운 듯 적막감에 빠져 있을 때  우리가 방문한 관광코스에는 가족단위의 방문객과 대형버스들이 들고 나고를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다.<김태룡대표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