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1월 18일자 본보 제1311호에 실린 산외면 발전협의회 박규조회장의 기고문을 통해서 알려진 “김동수 가옥 정읍시 9경(九暻) 중 6경(六暻)으로 복원 요망”이 산외면 주민은 물론 출향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몹시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 

내용은 현재는 김명관(金明寬)으로 개칭되었으며 조선말기의 가옥으로 정읍시 산외면 오공리 청하산 아래 공동마을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1년 5월27일 중요민속문화제 제26호로 지정된 부유층 민가이다. 김명관이 10년에 걸친 공사 끝에 지은 집이다. 
가옥 평면배치 및 구조현황은 행랑채, 문간채, 사랑채, 안사랑채, 안채사당, 별당 등이 대지 1800평에 균형을 맞춰 건축되었다. 가옥의 칸수는 90여칸으로 호남일대 최고의 민가라 할 수 있다. 정읍시에서는 일찍이 김명관 가옥을 9경(九暻) 중 6경(六暻)으로 선정하여 역사탐방과 학술연구차 내방하는 많은 관광객들로 명실공히 명승지로 지목받아왔다. 
지금도 학생들과 일반관광객들이 연간 수천 명이 다녀가곤 한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정읍시 9경(九暻)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참으로 억울하여 하소연을 하고자한다. 탈락한 이유를 알고 싶고 다음의 이유를 들어 다시 원상복구 되기를 바란다. 
▷첫째, 김명관 가옥은 문화적 가치가 높다. 1971년 중요민속문화제 제26호로 지정되었음을 인지하고 시대변화에 따라 고택문화가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실에 유일하게 남아있어 우리 후손들에게 옛날 양반집의 생활양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교육적 가치가 있고 옛 건축양식이나 풍수지리에 의한 명당터의 표본이 되는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다.  
▷둘째, 예술적 가치와 희귀성이 돋보인다. 건축양식 하나하나가 학술적 연구가치가 있고 건물의 배치도 또한 엤날 양반들의 생활양식 그대로 안치되어 더욱 예술적 가치가 높다. 아울러 이런 건축양식과 건물의 구조로 이루어진 고택이 전국적으로 몇 곳이 존재할지 희귀성이 돋보인다. 
▷셋째, 관광자원가치가 높다. 문화관광지로 지정되어 문화탐방객들이 연간 수천명이 다녀가고 특히 학생과 교수들이 연구차 방문하고 있으며 산내면 구절초축제 때는 매일 일반인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았다. 몇 년 전 김명관 가옥 옆에 한옥체험장이 들어서면서 각종 문화행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관광지로써의 면모를 갖추며 그로 인한 부가가치도 증가하고 있다. ▷넷째, 미래지향적 가치가 높다. 김명관 가옥은 태산문화의 한 획으로써 태인면의 피향정 연꽃과 칠보면의 무성서원, 산내면의 구절초, 김명관 가옥까지 역사문화탐방코스로 연계한다면 정읍시 동부권사업 활성화에 기대됨으로 미래가치성이 높다. 이와 같은 이유로 산외면 김명관 가옥을 정읍시 9경(九暻)으로 다시 복원해야 한다고 주민과 출향인들은 강력히 요망하고 있으며 정읍시와 시의회에서는 관심을 갖고 복원에 힘써줄 것을 간곡히 바라고 있다.(안종대 산외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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