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장학증 발급이나 상대학교 비방 하지 않기

정읍지역 3개 여교교장단이 신입생 유치 과정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자며 과열경쟁을 지양하기로 했다.
정주고와 정읍여고,서영여고 교장들은 지난달 30일 자체 회의를 열고 그동안 과열경쟁으로 사회적인 문제화됐던 신입생 유치과정에서의 과열경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고 교장단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7가지 사안에 대해 협의하고, 상호비방 금지와 자기학교 프로그램만 홍보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으로는 △입학전에 장학증 발급이나 사전에 장학관련 내용을 약속하지 않기 △각 학교별 신입생 홍보 활동은 11월 17일부터 시작하기△학교별 지원 학생자 및 우수학생 지원자 수는 특정학교에 쏠리지 않도록 하기 △가정방문 일절 금지하기 △중학교 교사 대상 음료수나 홍보용 기념품을 제공하지 않기 △중학교 행사에 어떤 것도 찬조하지 않기 △재학생 중학교 방문 홍보활동을 금지 △학교 현수막은 공동으로 게시하기 등이다.
A여고 교장은 “사실 이제 신입생 유치 문제는 지역에서도 알만한 사람은 모두 아는 문제들이다. 더 이상 교사들이 자신의 영혼을 팔아가며 학생을 유치하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모임이 정읍지역 인문계 여교들만의 모임이지만 아마 시내 전체 학교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예전 행태로 학생을 모집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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