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5일의 꽃을 구경하는데 65억여원을 투자했다?

김태룡l승인2017.11.25l수정2017.11.2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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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2회 째인 정읍구절초축제에 대한 평가가 나왔다. 그저 자화자천격 그리고 실체가 불분명한 파급효과를 냈다고 정읍시와 축제위원회가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정읍시는 향후에도 구절초축제장에 기반시설 등을 추가로 지속적으로 투자할 생각을 갖고 있는 듯 보여 답답하고 안타까울 뿐이다.
한마디로 자기들 돈을, 가지고도 그곳에서 그렇게 적잖은 돈을 투자해서 꽃 축제를 할 것인지를 묻고 싶다. 본보는 오래전부터 구절초 축제장에 밥 파는 것도, 꽃을 구경하는 공원에서 가수를 불러 흥청대는 축제장으로 몰고 가는 것도 반대를 해왔다.
그저 조용히 잘 가꾸어진 꽃동산을 돌아 본 후에 연인과 가족들과 가까운 산내와 산외서 밥도 먹고 또는 내장산을 들려가는 길에 시내서 쇼핑과 성찬을 즐길 수 있도록 희망해 왔다.
입장료 또한 정읍관내이면 어디서든지 무슨 물건을 구입하던지, 밥을 먹던지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만들어 주라고도 했다. 이것이 진정한 저비용 구조 하에 정읍시가 구절초 테마공원을 만든 주 이유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많은 인원이 몰려왔다. 그러니까 주차장도 늘리고 기반 시설도 더 확충하고 기타 등등 확대 투자하자는 주장이다. 
제 호주머니 돈도 아닌데 즉, 국민혈세를 경쟁력제고도 없이 소수 및 특정인을 위한 듯 확대 사업추진만을 열거하고 있다. 한심하고 답답할 뿐이다.
구절초축제가 열리는 옥정호 구절초테마 공원은 2003년 진입로 등, 기반시설을 시작으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9년간 총 30억 800만원을 투입한데 이어, 2014년부터 다목적광장 조성사업 11억8천만원과 야생화 관광자원화사업 6억 등, 50억원에 가까운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번 올 15일간의 축제를 위해서도 정읍시는 구절초에 총 3억4천900만원(도비 3천, 시비 3억1천900만원)을 투입했다. 그리고 매년 축제 예산으로 1억5천만원 정도 투자된 것을 감안한다면 그동안 이곳에 실제 투자액은 65억원이 넘는 규모다. 
그런데도 앞으로 구절초테마공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28억원(시비 8억 포함), 2018년도 지방정원조성사업 선정 60억원(시비 30억 포함), 2017년 생태테마관광육성사업 3억4천만원이 추가 투입될 계획이라는 것은 시당국은 물론 다함께 냉철하게 생각해 볼일이다.
정말로 내 돈 들여 내가 사업을 한다고 해도 그곳에 그렇게 지속적인 투자할 것인지 또 묻고 싶은 이유이다. 관계당국자들과 정치인과 후보생들에게도 그 답변을 듣고 싶다. 15일 동안 꽃을 관리해서 보는 산외 꽃동산, 그곳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할 필요가 있는지를 말이다.

행정기구개편 누구를 위한 것인가? 고민해야 할 때다.

정읍시가 또 행정기구를 개편하기 위한 부서 명칭 등을 바꾸려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한다. 시대흐름에 따라서 부서 명칭을 바꾸며 국민눈높이 또는 행정 체재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서 조직을 개편하고 부서명을 다시 바꾸는 것에 대해서 크게 반대하거나 나쁘다고 말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단지 왜, 무엇 때문에 조직을 개편하고 부서명을 바꾸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와 명분은 꼭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유는 많은 국민세금인 예산이 투입되고 정신적인 혼란은 고사하고 그로인한 인적물적인 소요와 함께 비용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본보는 정읍시 축산환경개선과 더불어 인력 충원내지는 지원부서와 관리를 통합하는 행정효율성의 필요도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정읍시 안대로 라면 또 거리가 멀어 보인다. 농생명활력과에 축산과를 합해 농축산과로 하나 만들고 또, 생태축산에 동물전염과를 합해서 에코 축산과를 만들겠다는 것을 보니 조금은 답답해지는 것 같다.
더욱이 지구환경보존이 시대흐름인양 흘러가고 있고 그 안에 축산환경이 한 자리를 차지 할 것인데 오히려 환경관리과는 환경과로 축소한 듯 변경을 하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되기에 그렇다.
지원하는 사람 따로 관리감독 하는 사람 따로 인 것 보다는 지원과 함께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이치이고 시대흐름에도 부합하고 또, 지구환경보존이라는 큰 화두에도 맞을 것 같은 필자 생각이기에 더 그렇다는 말이다.
얼마전 송하진 도지사도 전북지역신문사 대표들과 간담회 석상에서도 시대흐름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와 집단은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어쨌든 정읍시가 그동안 축산 제1도시로 지향 한 결과가 이제는 토양오염은 물론 악취와 함께 농촌 거주인들이 숨조차 쉬기가 어려울 정도의 환경으로 변해서 모두가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그만큼 정읍시의 농촌 주거 환경보존 및 관리가 중요한 이 시기, 때마침 아직 최종 결정은 안된 상태이지만 정읍시가 행정기구개편을 시도하는 가운데 이점을 또 간과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더 많은 것이다.
아무튼 너무 자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역시 부서명칭 등을 수시로 바꾸어와 이제는 필자같은 사람도 잘 모를 지경이다. 제발 정부나 자치단체는 이름이 바뀌었다고 효율성이 확 늘어나고 책임감 있게 일하는 것도 아니다는 국민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보야 한다.
김태룡  jnp52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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