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수입 6억5천만원,지난해 2억여원 비해 214% 증가
평가보고회 통해 잘된 점·잘못된 점 분석 개선키로   

12회 째인 올해 정읍구절초축제에 모두 72만 5천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행사장 내 직접판매수익 40억,인근지역 파급효과를 40억으로 주최측은 추산했다. 80억원의 경제효과를 냈다는 분석인 것이다.
올 구절초축제는 총 예산 3억4천900만원(도비 3천,시비 3억1천900만원)을 투자했으며, 10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15일 간 구절초테마공원에서 열렸다. 
축제 방문객은 집계 이래 하루 최고를 기록한 것은 10월 5일로 12만 500명이 이곳을 다녀가면서 입장료 수입도 지난해에 비해 214%나 증가했다.
지난해 2억700여만원에 달했던 입장료 수입은 올해는 6억5천200만원을 웃돌았다.
이같은 성과는 축제기간 추석 황금연휴가 9일동안 지속돼 방문량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정읍시는 지난 14일 시청별관 4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12회 정읍 구절초축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생기 시장과 축제추진위원회 김민영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했다.
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추진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해 축제를 종합평가, 성공 요인을 공유하고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김민영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평가회에서 참석한 축제위원들 가운데 산내출신 인사들은 수차례 “올해 축제는 주민들에게 너무나 큰 기쁨을 안겨줬다”며, 관광객 증가에 따른 농특산물 판매 등의 부수적인 효과가 높았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다른 위원은 “올해 축제는 구절초 동산의 경관 우수성과 축제의 전국적인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인프라가 갖춰진 만큼 앞으로는 4계절 관광객을 불러모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고 입을 모았다. 
특히, 김민영 위원장(정읍산림조합장)을 비롯한 추진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자원봉사자의 노력도 높이 평가됐다.

▷그러나, 축제장 진입도로 교통체증과 축제음식의 품질 향상 필요성 등은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또 교통 인프라 확충, 축제음식 위생 교육 강화와 서비스 향상,친환경 전기차 운행 노선 일원화,당나귀 꽃마차 운행 개선,주차장 정비와 바닥 골재 포장,화장실 편의 개선,노령층 무료 혜택 검토,급수시설 정검,음식장터 위생교육 및 품질 개선 교육,원재료 불분명 가공품 판매 제한 필요성이 거론됐다.
또한 축제에 대한 종합적인 장기비전 구축과 축제 운영의 전문성, 조직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편, 평가회에 참석한 김생기 시장과 김민영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개선점 등을 모색해 이후에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절초 테마공원의 사계절화와 관련한 사업들도 차근차근 진행해 전국적인 사계절 관광 휴양명소로 육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절초축제가 열리는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은 2003년 진입로 등, 기반시설을 시작으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9년간 총 30억 800만원을 투입한데 이어,2014년부터 다목적광장 조성사업 11억8천만원과 야생화 관광자원화사업 6억 등, 50억원에 가까운 사업비가 투입됐다. 
또한 매년 축제 예산으로 1억5천만원 정도 투자된 것을 감안한다면 실제 예산 투자는 65억원이 넘는 규모다. 
앞으로도 구절초테마공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28억원(시비 8억 포함),2018년도 지방정원조성사업 선정 60억원(시비 30억 포함),2017년 생태테마관광육성사업 3억4천만원이 추가 투입될 계획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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