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선수 10명으로 구성, 연간 예산 9억6천 

자신을 밝히지 않은 사람이 정읍시 씨름단 문제를 언론에 제보했다.
‘기자님은 알고 계신지요?’라는 제목의 제보에서는 정읍시 씨름단 감독이 팀 운영비(식비,출전비,훈련비 등)를 부당하게 사적으로 유용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끊임없는 불화설 및 지도경력 미달로 채용과정부터 문제가 있었는데 시가 재계약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익명의 제보자는 도민체전에서 감독이 선수 관리를 제대로 못해 전북을 대표해야 할 정읍시 씨름단이 과체중으로 여러 선수가 실격당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시장과 기초의원,공무원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통해 시민의 혈세를 사용했는지 묻고 싶다며, 잘못된 관행과 적폐는 깨끗히 청산해 투명하고 행복한 정읍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정읍시 씨름단의 팀 운영비 문제는 지난 4월 전북지방청 지능수사팀에서 수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문제에 대해 이미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며 아직까지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팀 운영비의 경우 처음에는 급료 형태로 감독에서 일괄 지급되다 나중에 문제가 되어 선수 개인에게 지급된 후 개별로 모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비용을 지출하는 경우가 잦아 수시로 정산하지 못하면서 이같은 문제가 도출된 것 같다”고 했다.
선수들이 팀 운영비 지급 및 사용 방법을 투명하게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읍시씨름단은 박희연 감독을 비롯해 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간 9억6천만원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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