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불교사암연합회와 신도들, 105연대 지원

‘차별 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 제105연대 호국사 개원 법회가 지난 26일(일) 오전 10시 105연대 호국사 현지에서 있었다.
이날 개원 법회에는 정읍불교사암연합회장인 도완 주지스님(내장사)과 정읍불교사암연합회 고문인 정토사 원공스님,내장사 대우스님,보림사 석우스님,옥천사,은주암 주지스님과 105연대 김승철 연대장과 군 장병들,서래합창단 등이 참석해 호국사 개원을 축하했다.
지도법사의 경과보고에 이어 정읍불교사암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내장사 도완 주지스님은 “오늘은 정말 아름답고 기쁘고 행복한 날이다. 27년 전 법당 개원시에 심부름하던 기억이 나는데 27년이 지난 오늘 새로운 법당을 개원하게 되었다”며, 김승철 연대장과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도완 스님은 “우리가 살면서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느냐, 바로 부처님의 법을 지키고 살아야 한다”면서 “부처님의 법을 준수하도록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원공스님과 정읍불교사암연합회 재무를 맡고 있는 보림사 석우스님,협력을 아끼지 않으신 신도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호국사 개원은 장소만 바뀌었을 뿐 상황은 똑같다며, 법당 개원을 통해 장병들이 건강하고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105연대 김승철 대령은 축사에서 화랑도 정신과 팔만대장경,서산대사,만해 한용운 등을 언급하며 호국불교의 위상을 설명하고, “이번 호국사 개원을 계기로 국가관 확립과 장병들의 군 포교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토사 원공스님은 축하법어에서 “오늘을 뜻깊은 날이다. 서로가 한 뜻을 모아 105연대 자리에 우담바라의 꽃이 피었다”며 “불교는 추상적인 신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눈을 떠가는 길이다. 인간사의 모든 문제는 자신을 잃어버린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하고, 마음의 눈과 지혜의 눈을 뜨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서래합창단이 축가와 공지사항에 이어 참석자들은 정읍불교사암연합회가 제공한 다과를 나누며 호국사 개원을 축하했다.
제105연대 호국사는 1990년 12월 건립됐으며 105연대가 이전한 이후 임시법당을 이용했다.
이 점을 딱하게 생각한 정읍불교사암연합회 도완 스님과 불자들, 105연대의 적극적인 지원과 1억3천만원을 들여 대웅전과 법사실, 화장실 등이 마련됐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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