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궁금하다-

장학수 의원-환경영향평가 용역비 다른 위원회 예산            
황미경 위원장-식수대책 없어도 해당사업 강행 의사 확인

안전한 식수원 확보와 관련한 논쟁이 계속되면서 이것 역시 장기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김생기 시장은 이도형 의원의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옥정호 상생협약서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식수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추운 겨울 천막농성을 접을 수 있도록 역할해달라”고 당부했다.
걱정할 것 없으니 천막농성을 접고 정읍시를 믿어달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시민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한 취수원 문제 역시 옥정호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임실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고도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여전히 수면개발과 관련해 전북도가 시행하려는 환경영향평가 용역에 우려를 갖고 있다.
전북도가 이미 발주했을지도 모를 수면개발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가 이미 개발을 전제로 추진되는 만큼, 이를 중단하고 종합대책을 먼저 수립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읍시민대책위 황미경 집행위원장은 전북도가 정읍시의 식수대책이 수립되지 않아도 해당 사업을 강행할 뜻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분개했다.
그러면서 △옥정호 상생협의체를 통한 옥정호 수질보호활동의 안정화 △정읍시 식수원 개선을 위한 민관위원회 구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시가 수돗물 수질 수치를 공개하는 것이 마치 식수원 관리를 떳떳하게 하고 있는 것처럼 말한다며, 식수원 관리의 법적인 책임이 있는 정읍시가 시민이 체감하고 안심할 수 있는 행정을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담댐으로의 식수원 이전 검토의 경우 국토부가 2015년 “용담댐 물이 부족해서 정읍시의 식수원으로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했다는 것이 시 담당자들의 공식 답변이었다”며 “현실성이 있다해도 18년 후에나 가능한 일이므로 현실을 호도하는 접근은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당초 옥정호 수상레저단지 조성과 관련한 예산을 최초 발견해 삭감에 앞장섰던 전북도의회 장학수 의원의 행보에 갖고 있지만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은 초기 “옥정호에 대한 개발계획이 있다해도 장학수 의원이 도의회에 있는 한 추진되지 못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 수면개발과 관련 환경영향평가 용역이 계획중이라는 논쟁이 일자 어떻게 예산이 수립됐는지 궁금하다는 반응이 많다.
전북도는 2015년 11월 수상레저시설 예산을 편성했다 장학수 의원의 강력한 반대로 삭감했다. 
이후 2016년 자신이 속하지 않은 환경복지위원회에서 용역 예산 2억원이 편성됐고, 위원회가 달라 장 의원은 이를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읍시가 옥정호 상수원보호구역 재조정 용역과 수면개발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 용역까지 합의하며 상생협약서까지 작성해 옥정호 식수원과 관련해 도의원이 나설 자리가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미 정읍시장이 합의한 사항인만큼 도의원이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장학수 의원은 “옥정호 수상레저시설 조성사업은 신민 군수의 공약사업이었고,이미 전북도와 계획을 논의중이었다. 이를 막기 위해 상생협약서를 바탕으로 한 조례를 만들 계획이었지만 동료 의원들의 반대로 성사시키지 못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정읍시는 이를 합의한 댓가로 구절초공원의 지방정원 승격은 얻어냈는지 몰라도 모든 것을 잃었다고도 했다.
천막농성 역시 2년전에 했어야 하지만 당시는 아무도 동참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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