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와 시비 도합 250억 투입
도시재생사업 왜, 하려는지 당신은 아는가?

김생기시장 시장 상고심 결정이 확정되기 전부터 유달리 도시재생사업비 예산 확보와 관련한 환영현수막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비150억과 시비100억원 확보를 홍보하는 현수막이 새암로 등 시내를 중심으로부터 동초등 로타리까지 걸렸기 때문이다.
언뜻 보기에는 누군가가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또는 적잖은 돈을 가져왔으니까 너도나도 생색을 내고자 하는 행동도 있거나, 뒤따르는 것이 현실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누가 예산을 얼마를 가져오고 학보 했는가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왜, 무엇 때문에 그리고 그 돈을 어떻게 집행하여 시민 대다수가 납득하고 모두를 행복하게 해줄 수가 있느냐는 것이 주요 관건이 돼야 옳을 것이다. 국비와 시비를 보태서 그동안 수백억 아니 수천억원을 투입하여 상동 비즈니스센터 건립과 정읍사의 박물관 건축 등이 대부분으로 훗날 정읍시가 유지 관리 및 인적자원의 낭비만 초래하는 사업추진이 많았기에 하는 말이다.
 26일자 매일경제신문서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50조 도시재생, 거물정치인들 나눠먹기판’이라는 제하의 제목과 함께 우려의 시각을 보내고 있다.
정부가 9월말 갑자기 올해 70곳 선정을 발표 한 뒤, 10월말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았다. 그리고 11월부터 평가와 컨설팅이 이뤄진 것을 감안한다면 불과 44일 만에 신청사업 219개를 실사해서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평가 기간이 너무 짧아서 과연 심도 있게 사업들이 제안되고 평가됐는지를 의문시하며 우려하는 것도 그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은 이유이다. 
그중 한곳이 영광스럽게도 정읍시인 것이다. 
정치권의 노력의 결실로 축하할 일이지만 작금에 보여진 정읍시의 도심재생사업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이곳 역시도 나눠먹기식판과 크게 다를게 없어 보인다.
도시재생 시범사업은 우리동네 살리기, 주거지 지원, 일반 근린형, 중임시가지형, 경제기반형 등으로 5개로 구분된다. 그런데 벌써부터 돈 냄새를 맡고서 달려드는 하이에나 같은 사람들과 단체가 많다는 얘기도 들려 왔다.
걱정이 많은 이유이다. 권대중 명지대교수는 “도시재생의 핵심은 주민들이 왜 그 지역에서 이 사업이 필요한지를 알고 있어야한다”고 매경인터뷰서 밝혔다. 그만큼 도심재생사업에 대한 지역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중요하다는 말 일 것이다.
또한 공동체 회복은 외견상 공동시설을 많이 만들어 놓는다고 해서 가능한 것도 아니다고 했다. 구성원들의 따뜻한 인성과 시민의식을 통해 가능한 것을 엄선하는데서부터 똑바르게 시작되어야 옳다.
‘부산 감천문화마을의 사례를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감천동 산동네는 부산의 대표적인 피난촌이었지만 마을 전체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꾸미는 재생프로젝트를 통해 예술마을로 다시 태어났다. 도심재개발이라는 고비용 사업을 온갖 수식어를 갖다 붙여 과대홍보하기보다는 저비용으로 특색 있는 마을로 꾸미는 실질적인 사업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어쨌든 전문가들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이렇듯 지자체가 사전에 파악한 도심재생의 배경과 방안, 실제 주거민들의 요구를 적절히 수렴해 원주민 스스로가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 일 것이다. 
서두르지 않고 누구 또는 어느 이익집단의 말 한마디에 의해서 정읍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돼서는 안되는 이유를, 우리는 더 명확히 하고 관계공무원과 지역주민들 역시 진지한 고민이 더 필요한 것이다. 사업의 혜택이 지역민 누구에게나 돌아간다는 의미를 인식화 할 필요도 있다.<[인용출처] 매일경제신문과 CMB 대전방송 뉴스/ 광주도시공사 도심재생사업의 허실|작성자 바람재>

선택과 집중도 있어야 하고,
 시민들의 일심동체 의식화도 꼭 필요하다. 
정읍의 희망은 무엇일까를 고민해 본지도 오래이다. 어느 지자체가 성공을 했다고 해서 그것을 모방만 하고서는 절대로 정읍발전을 염원할 수도 없다.
선진지견학과 벤치마킹은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롤 모델로 해서 우리지역실정과 지역민들의 의식구조와도 맞아 떨어져야 성공이 그나마 예견될 수가 있다는 뜻이다.
우리 몸에 맞는 것을 찾고,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것들을, 인적 및 지역 부존자원과 결합해서 발굴해 내야한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을 통하고 일심동체의 의식화도 그래서 꼭 필요 한 것이다.
단순하게 말하면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 중심에는 밤 문화도 포함되는 것이다. 그래서도 시내중심가에 세미나를 할 수 있는 호텔이 필요한 이유이다.
이번 정읍시 도시재생사업에도 연인과 추억만들기 또는 젊은이들이라도 찾아오게 하려면 빈 건물을 중심으로 소극장가와 쉐어하우스를 대대적으로 타운화 하듯 만들어 주는 것이다. 1년 내내 수많은 작은 공연들이 이곳 소극장을 통해서 다양하게 발표되는 곳으로 만들어 주어도 좋다. 그런가하면 엄선되고 차별화된 선술집, 주막 타운가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10여년 전인가 본보는 ‘우리집을 빌려줍니다’라는 광고를 내고 기사화를 한 적이 있다. 전 세계젊은이들이 정읍의 놀고 있는 빈집을, 물세와 전기세만 내고서 공짜로 사용하게 만들자는 주장을 했던 것도 바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자는 취지였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은 빈집과 공간을 통한 정읍시의 재생과 경제활성화 그리고 시민들과 상생을 논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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