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연구소 조택수 소장 “우리 식수원은 아직 약수급”

보도 그후

‘옥정호 믿을 수 없다면 대체수원 찾아야’ 제목의 본보 기사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대체수원으로 거론된 칠보 수청저수지에 대해서는 농업용수라는 점과 상수원수 공급 가능한 정도의 수원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향토문화연구소 조택수 소장(사진)은 “칠보 수청저수지가 예전 축조 당시에 맑고 깨끗한 수원을 유지했던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인근 축산분뇨가 유입돼 많이 오염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특히, 숭상공사를 실시했다하지만 대체수원을 공급할 정도의 수량을 갖고 있는지, 또한 농업용수 전용 저수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대체수원으로 삼기에는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상수원의 수질과 관련해 현 옥정호 상수원은 아직도 여전히 ‘약수’나 다름없는 청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오염의 정도를 너무 심하게 확산하는 것은 시민들의 불신을 초래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나 해당 문제를 거론하고 안건을 제시한 본보 편집위원회 위원들이 수질이나 수원관리에 대한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의견’에 국한될 뿐 ‘반드시 그렇다’고 단정짓는 것 역시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칠보 수청저수지는 숭상공사 실시후 저수량이 300만㎥에서 700만㎥로 크게 늘었고, 저수지 수위도 20.20로 9m에서 10여m에 불과한 타 저수지에 비해 월등하게 높다.
본보 편집위원회는 정읍지역 및 출향인과 관련한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위원별 전문적인 부분은 전문적인 대로, 그렇지 않은 부분은 일반 독자와 시민들의 시각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정읍지사에 따르면 현재 정읍지역 29개소 저수지의 저수율 평균은 68.9%로, 지난해 이맘때 저수율 66.4%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저수율이 가장 높은 곳은 99%의 저수율을 보인 소성 보화저수지이고, 96%인 북창 저수지, 92.6%인 고부 석우저수지 순이었다.
내장저수지는 59.2%이고, 칠보 수청저수지는 현재 41%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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