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가 불만인 인사문제 공정하게, 최대한 빨리 실시할 것

정읍시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김용만 부시장이 어느때보다 긴장된 현 상황에 대한 실정과 공무원들이 취해야 할 자세에 대해 간곡하게 당부했다.
2018년 시무식은 물론 지난달 29일 열린 2017년 종무식에서 김 권한대행은 시정 각 분야에 대해 공무원의 역할론과 내부의 문제는 내부에서 풀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장이 궐위된 상황에서 흔들림없이 앞으로 6개월을 마무리하도록 누수없는 시정도 당부했다.
김 권한대행은 특히 일상업무와 공직기강 확립 문제를 지적했다.
민원의 고의적인 지연이나 허위출장 및 음주,보안관리 소홀이 없도록 하자고 했다.
6.13선거가 예정된 만큼 공직자가 갖춰야 할 ‘중립의무’에 대해서 특히 강조했다.
최근 각종 문제가 도출되면서 갈등이 확산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그에 걸맞는 논리를 개발하고 적극 대응할 것도 주문했다.
김 권한대행은 정기인사에 대해 “내부적인 문제는 내부에서 풀어가자”며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전화를 받고 있다”고 우회적인 압박감을 피력했다.
인사문제는 공정하고 최대한 빠르게 실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하진 지사가 외부 인사청탁에 대응하던 방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외부에서 청탁 전화가 오는 직원은 반드시 명단에서 뺀다. 하지만 내 힘으로 어쩔 수 없이 큰 힘으로 청탁이 들어오면 일단 들어주지만 꼭 불이익을 줄 것이다”고 했다.
“인사를 실시할 경우 99%가 불만이 있다”는 말로 어려움을 표한 김 권한대행은 “상급 공무원으로 갈수록 본인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인사와 관련해 시중에 잘못된 말을 유포하는 것은 지자체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키고 개인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트리는 것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옥정호 식수원과 악취민원과 관련해서도 김 권한대행은 “모든 부분에서 시민의 입장과 편의를 고려하지 않는 행정이 있겠느냐”며 “이 문제 역시 올바른 내용을 제대로 설명하고 설득해 오해가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김 권한대행은 당부인사 말미에 “다함께 웃고 마쳐야 할 종무식이 그렇지 못하다”며 “책임을 다하는 행정을 통해 시정을 다잡자”고 당부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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