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차·면·술 갖고는 한계, 조곡천 공원화 시도 우려

총 250억원을 투자해 진행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주요 사업 추진시마다 거론되는 ‘선택과 집중’과 함께 고정자산의 과잉투자 부분이 여전한 문제로 지적됐다. 사업비 250억원으로 도시재생은 불가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정된 예산으로 너무 많은 사업을 포함했다는 지적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4개 지역특화산업으로 제시한 떡과 차·면·술이 갖고 있는 한계와 조곡천 공원화 시도 역시 우려할 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4면)
정읍시는 지난 6일(화) 오후 정읍시청 대회의실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도지역 지정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시재생 관련 전문가들과 참여지역 주민들이 주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교수와 연구원들로 구성된 전문가들은 향후 5년간 진행되는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열정과 역량강화 △사업비 250억원으로 도시재생은 불가, 정읍만의 브랜드 개발 중점 △4개 거점의 장점을 찾아 순환구조 조성 △우리동네만 우선이라는 생각 버리고 추진해야 10년후부터 성과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들도 다양한 의견을 냈다. △구 소방서자리를 쌍화차 체험관으로 활용할 경우 주차난 우려 △한정된 예산에 너무 많은 사업이 포함돼 있다.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구도심 빈 건물에 대한 정리와 주차장 조성 △건물이나 토지매입 등 하드웨어적 투자 줄이고 정읍의 브랜드 가치 제고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필요 △전체 사업예산중 140억에 달하는 고정자산 투자 문제 △조곡천공원화 시도 우려 △떡·차·면·술만을 갖고 지역특화산업으로 성공하기에 한계, 지역연고 저명인사 활용론 등이 거론됐다.
한편, 정읍시는 지난해 12월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심시가지형 공모에 선정되어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국비 15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하여 4대 지역특화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발전시켜 구도심의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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